ⓒ 더 선 (The Sun)
브라질에서 12세 가출 소녀인 척 행세하며 수개월 간 한 가족의 보살핌을 받아온 30대 여성이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브라질 경찰에 체포된 아만다 마리아 소우자 지 올리베이라(37)는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조인빌에서 '가브리엘레'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12세 소녀로 신분을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올리베이라는 교회에서 한 부부에게 접근해 가족의 학대와 강제 성매매 피해를 피해 도망쳤다고 주장했다. 안타까운 사연에 동정심을 느낀 부부는 그를 집으로 데려와 14개월 동안 함께 생활하며 딸처럼 돌봤다.
그러나 부부가 정식 입양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올리베이라가 자신의 신상에 대한 질문을 회피하자, 이를 의심스럽게 여긴 친척이 온라인 검색에 나섰다. 과거 유사 사례들이 발견되면서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 결과 올리베이라는 실제로 37세 성인이었으며 브라질 여러 지역에서 비슷한 수법을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그가 최소 7개 주에서 유사한 사기 행각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성숙한 외모에 대해 어린 시절 호르몬 치료와 학대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의심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갈 젖꼭지와 젖병을 사용하고 애착 담요를 안고 자는 등 어린아이 같은 행동을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자백한 올리베이라는 현재 조인빌 여성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법원은 변호인 측 요청에 따라 정신 감정을 허가했으며 변호인은 심리적 문제가 범행 배경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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