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주일 내 이란과 휴전 연장·호르무즈 개방 합의 예상”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입력 2026.06.02 07:45  수정 2026.06.02 07:4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미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위치한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으로 이동하던 중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주일 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 ABC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전화 인터뷰를 통해 종전 양해각서 완성 및 합의 시점에 대한 질문에 “향후 1주일 내로 당신이 그걸 얘기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여전히 추가로 몇몇 사안을 해결해야 한다”며 아직 합의에 이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 약간의 문제가 있었지만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내가 아주 빠르게 해결했다”며 “나는 헤즈볼라(친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또 비비(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애칭)와 통화해서 공격하지 말라고 했고, 양측 모두 공격을 멈췄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이 논의 중인 종전 MOU에는 휴전을 60일간 연장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의 통항을 전면 허용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는 자신의 종전 합의 레드라인(한계선)으로 이란의 핵무기 금지, 이란에 묻힌 고농축우라늄(HEU)의 미국 주도 발굴 및 제거 등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합의가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방영된 며느리 라라 트럼프와의 인터뷰에서도 “아주 좋은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말했지만 이란은 1일 협상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에도 종전 양해각서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백악관에서 회의를 가진다고 밝혔지만 이후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강경한 입장을 담은 수정안을 이란에 보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