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수’로 진화한 미야오 “아는 맛이 무섭다, ‘띠로리’에 바흐도 춤출 것” [D:현장]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6.02 08:24  수정 2026.06.02 08:24

“아는 맛이 더 무섭잖아요. ‘띠로리’가 그런 곡입니다.”


그룹 미야오(MEOVV)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신곡으로 돌아왔다.


미야오는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큐브컨벤션센터에서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완성도 있는 앨범, 우리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앨범으로 준비했다”며 “팬들이 오래 기다려준 만큼 무대를 찢어 버릴 정도로 독기를 품고 돌아왔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더블랙레이블

앞서 미야오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에너지를 보여주고, 몽환적이고 캐주얼한 음악까지 소화하면서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특히 첫 EP 앨범 ‘마이 아이즈 오픈 와이드’(MY EYES OPEN VVIDE)로 쏘아 올린 미야오만의 음악 세계 신호탄을, 이번 ‘바이트 나우’((BITE NOW))로 본격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미야오는 “긴 연습 기간 동안 합을 맞추면서 ‘고양이’의 모습이 아닌, ‘맹수’로 진화한 미야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그만큼 더 공격적으로 펼쳐낸 앨범이다. 미야오만의 타이밍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도약의 시간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맹수’로 진화한 미야오의 색깔을 가장 상징적으로 담은 곡은 타이틀곡인 ‘띠로리’(DDI RO RI)다.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D 단조’ 샘플링에 미야오의 색채를 더해 재해석한 곡으로, 클래식함과 신선함이 공존한다.


멤버들은 ”어릴 때 따라 불렀던 ‘띠로리’ 부분이 곡의 모티브가 돼서 당황스러움도 있었는데, 멋진 비트와 섞였을 때 색다른 느낌이 나는 것 같아서 좋았다“며 ”특히 그 부분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앨범을 준비하면서 방향성, 정체성을 어떻게 잘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나왔던 부담감이 가장 컸던 것 같다”면서 “또 클래식을 샘플링하면서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음악이라서 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아예 다른 노래로 느껴질 수 있을 만큼 강력한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재해석해서 자신감이 있다. 바흐도 이 노래를 듣고 춤을 출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블랙레이블

특히 타이틀곡은 멤버들이 자유롭게 디렉팅을 주고받으면서 곡의 색깔을 직접 완성해나갔다. 미야오는 “이번 EP를 통해 미야오의 방향성을 확실히 보여드리고 싶었다. 멤버들의 강점이 뚜렷하게 드러나면서도, 미야오의 시너지를 최대치로 이끌어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좋은 기회를 주셔서 디렉팅에 도전했는데, 아직은 처음이라 부족하지만 호흡 하나 하나 신경써서 녹음했다”고 후기를 전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띠로리’ 외에도 ‘힛뎀’(Hit' Em)부터 ‘인 마이 핸즈’(In my hands) ‘페이보릿 송’(Favorite song) ‘리벤지’(Revenge)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미야오는 앨범의 방향성을 ‘바이트 나우’ 그 자체로 정의했다. 이들은 “앨범의 수록곡들을 보면 클래식과 EDM, 알앤비까지 장르부터 시작해서 정말 다른 매력의 곡들로 채워져 있다”면서 “모든 장르를 할 수 있다는 미야오의 당당함과 자신감이 담긴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디지털 싱글 ‘버닝업’(BURNING UP)으로 활동하며 강렬한 음악과 함께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주목받는 등 5세대 걸그룹 선두주자의 입지를 공고히 했던 만큼,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도 명확했다.


이들은 “무대와 음악, 퍼포먼스, 비주얼까지 모두 퀄리티가 높다. 무대도 맛있게 할 수 있는 아티스트라는 자신감을 담아서 ‘미슐랭’에서 딴 ‘미야오슐랭’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또 “평소 사랑스러운 이미지이지만, 무대에서만큼은 강한 포식자가 되는 미야오를 잘 표현한 ‘사랑스러운 포식자’라는 수식어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야오의 새 EP ‘바이트 나우’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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