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2000억 규모 '바이오 펀드 3호' 결성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입력 2026.06.01 17:05  수정 2026.06.01 17:06

차세대 바이오 '게임 체인저' 발굴에 속도

바이오 펀드 누적 운용 재원만 4000억원

삼성그룹 로고 ⓒ삼성그룹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삼성그룹 차원에서 추진되는 2000억원 규모의 벤처 투자 펀드 사업의 선봉에 선다. 글로벌 혁신 바이오 기업에 선제 투자를 진행, 신약 개발 및 원천 기술 확보에 힘쓰는 모습이다.


삼성그룹은 글로벌 바이오 벤처기업 투자를 위해 '삼성 라이프사이언스 펀드 3호(SVIC-80호)'를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는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 출자하고 삼성벤처투자가 운용을 맡는 형태로 운영된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 펀드 3호의 조성 규모는 약 2000억 원이다. 우선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792억 원(39.6%)을 출자한다. 여기에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성벤처투자가 각각 396억 원(19.8%), 20억원(1.0%)을 보태 힘을 실었다.


이로써 삼성 라이프사이언스 펀드의 누적 운용 재원은 총 4420억 원까지 확대됐다. 삼성그룹은 추가 재원을 활용해 혁신적인 글로벌 바이오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 펀드 1~2호 역시 글로벌 제약 바이오 업계에서 ‘게임 체인저’로 분류되는 바이오 기업 및 유관 벤처캐피탈(VC)에 투입된 바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에임드바이오,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라투스바이오,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 등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3호 펀드 조성을 계기로 차세대 바이오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욱 공격적으로 확대하겠다”며 “투자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업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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