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美 필라델피아공항 입성…300호점 돌파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6.06.01 10:28  수정 2026.06.01 10:33

ⓒ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가 미국 첫 공항 매장을 열며 현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진출 20년 만에 300호점을 돌파한 파리바게뜨는 북미와 유럽을 잇는 관문인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 입점하며 브랜드 경쟁력과 운영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매장은 파리바게뜨의 미국 내 첫 공항 점포로 현지에서 브랜드 경쟁력과 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공항은 제품의 품질과 다국적 고객 응대, 보안·규정 준수 등 높은 운영 난이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입점이 까다롭다.


파리바게뜨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싱가포르 창이공항,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필리핀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캄보디아 프놈펜 테쪼 국제공항 등 세계 주요 공항에 매장을 운영하며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은 북미와 유럽을 잇는 거점이자 연간 30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대형 공항이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매장을 통해 미국 현지 소비자는 물론 전 세계 여행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장은 터미널C 게이트 8번 인근에 자리 잡았다. 좌석 없이 운영되는 그랩앤고(grab & go) 매장으로 빠른 구매와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동선을 최적화했다.


공항 특성에 맞춰 케이크, 페이스트리, 샌드위치, 샐러드 등 다양한 테이크아웃 베이커리 제품과 주문 즉시 제조되는 음료 및 커피를 제공한다.


파리바게뜨 허진수 부회장은 “미국 300호점 달성은 시장 안착을 넘어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진입을 알리는 상징적인 이정표로 글로벌 관문인 국제공항에 입점해 미국 시장에서 더 많은 고객들에게 파리바게뜨의 제품과 경험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미국과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첫 매장을 연 이후 현재 미국 30개 주에 진출했으며, 2025년 매출이 전년비 약 30% 성장하며 흑자를 달성했다.


2023년부터 캐나다에서도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현재 1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파리바게뜨는 2029년까지 미국 텍사스에 약 2만8000㎡ 규모의 제빵 공장을 완공해 북미 전역을 아우르는 공급망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미국과 캐나다 외에도 프랑스∙영국∙중국∙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몽골 등 세계 15개국에 진출해 730여 개 글로벌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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