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6.05.31 11:00 수정 2026.05.31 11:00
(왼쪽부터) 김연재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 배우 권유리,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임수석 주스페인 한국대사.ⓒ롯데홈쇼핑
롯데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한 '롯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3356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두며 국내 중소기업의 남유럽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롯데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롯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남유럽'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롯데와 코트라(KOTRA),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공동 주최했으며, 최근 남유럽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K컬처 열풍을 바탕으로 국내 우수 소비재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내 중소기업 50개사가 참가했으며, 스페인을 비롯해 프랑스·영국·독일 등 유럽 7개국에서 약 70개 바이어가 참석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522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상담 규모는 3356만달러에 달했다. 특히 참가 바이어의 절반가량이 적극적인 계약 추진 의사를 밝히며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막식은 마드리드의 대표적인 역사 건축물인 '에디피시오 라라(Edificio Larra)'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와 이동규 롯데 커뮤니케이션부문장, 임수석 주스페인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체험형 B2C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롯데는 '서울 미용실'을 콘셉트로 K뷰티 복합 팝업스토어를 조성해 한국 뷰티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화장품은 '에스테틱 존', 패션·메이크업은 '스타일링 존', 웰빙·식품은 '테라피 존'으로 구분해 운영했으며, 한국식 세안법 시연과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특히 K뷰티 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홈쇼핑이 2016년부터 운영해 온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22회 개최됐으며, 160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누적 상담건수 1만1000건, 수출상담액 12억 달러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남유럽 핵심 시장인 스페인에서 K뷰티를 비롯한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이 기대 이상의 관심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단순 수출 지원을 넘어 현지 시장 안착까지 지원하는 상생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K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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