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와 국민의 힘 유정복 후보가 지난 29일 사전 투표를 하고 있다. ⓒ 박찬대·유정복 캠프 제공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지역 사전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최고치를 기록하며 선거 막판 민심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9~30일 이틀간 진행된 인천지역 사전투표에는 전체 선거인 266만 3459명 가운데 57만 5729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 21.62%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인 23.51%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인천지역 지방선거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다.
제7회 지방선거 당시 17.58%보다 4.04%포인트 상승했으며, 제8회 지방선거의 20.08%와 비교해도 1.5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도서지역의 높은 참여 열기가 눈길을 끌었다.
옹진군이 34.60%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고, 강화군도 33.05%로 뒤를 이었다. 두 지역 모두 유권자 3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적극적인 투표 열기를 보여줬다.
이어 제물포구가 23.57%로 비교적 높은 참여율을 나타냈으며, 연수구 21.92%, 검단구 21.70%, 부평구 21.54%, 계양구 21.33%, 영종구 21.00%, 남동구 20.94%, 서구 20.71%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미추홀구는 20.26%로 인천지역에서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모든 군·구가 20% 안팎의 안정적인 참여율을 보이며 투표 열기가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권은 이번 사전투표율 상승을 유권자들의 높아진 정치 참여 의식과 선거 경쟁 심화에 따른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인천시장과 교육감, 기초단체장 선거가 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의 선택이 최종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선거 전문가들은 사전투표율 상승이 반드시 전체 투표율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선거에서 사전투표 참여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할 때 본투표에서도 예년보다 높은 관심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는 오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인천지역 최종 투표율이 제8회 지방선거의 48.9%를 넘어 50%선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7회 지방선거 당시 인천지역 최종 투표율은 55.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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