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글로벌타운 3단계 조감도 ⓒ 인천글로벌시티 제공
재외동포 정주단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송도글로벌타운 3단계 사업이 시공사 재선정 절차에 돌입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인천글로벌시티(IGCD)은 지난 29일 송도글로벌타운 3단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호반건설과의 협상을 종료하고,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장기간 이어진 협상에도 불구하고 계약 체결을 위한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IGCD는 공사비 조정과 설계 변경 요구 등이 반복되면서 사업 추진 일정이 지연됐고, 이에 따라 추가 협상보다 사업 정상화가 우선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당초 사업은 올해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협상 장기화로 일정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사업 지연이 계속될 경우 향후 준공 시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했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IGCD는 입찰 당시 제시된 조건을 변경할 경우 입찰의 형평성과 투명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특정 업체의 요구를 반영해 계약 조건을 수정할 경우 다른 참여 업체들과의 공정성 논란이 발생할 수 있으며, 향후 법적 분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과거 사업 과정에서 공사비 증액 문제로 장기간 갈등을 겪었던 경험을 교훈 삼아, 이번 사업에서는 계약 기준과 리스크 관리 원칙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공사 재선정 이후에는 공정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지연된 일정을 최대한 만회하고 사업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재외동포 정주 기반 조성 정책도 차질 없이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근영 IGCD 대표는 “사업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새로운 시공사 선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며 “재외동포와 지역사회가 만족할 수 있는 고품격 주거단지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들어서는 송도글로벌타운 3단계 사업은 지하 2층~지상 최고 44층 규모, 14개 동 1700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IGCD는 최근 자체 주거 브랜드 ‘홈잉루츠(Homing Roots)’를 선보이며 상품 경쟁력 강화와 국내외 마케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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