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김태흠 "부채 18.9%, 재정 안정적…박수현 비판 사실 호도"

데일리안 김수현, 내포(충남) = 김주혜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5.29 11:36  수정 2026.05.29 11:38

기자회견서 박수현 측 도정 비판 정면 반박

"투자유치 49조 중 9조 집행…정상 추진"

"권력 쏠림 안 된다는 민심…승기 잡았다"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26일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홍성천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도정 비판과 신상 문제 관련 의혹 제기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김태흠 후보는 29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가 제기해온 도 부채 증가 비판에 대해 "부채는 4조 늘었지만 대부분 산업단지 조성 등 생산성 투자에 따른 것"이라며 "충남의 부채비율은 18.9%로, 재정 주의 단계인 25%, 재정 위기 단계인 40%에 못 미친다. 안정적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부채 증가 요인으로 △민선 7기 농어민수당 등 현금성 복지 도입에 따른 지출 △여성가족플라자·컨벤션센터·충남미술관 등 민선 7기 계획 사업 추진 △지방도 정비·민생 축제·스마트팜 등 신규 사업 추진을 들었다.


투자 유치 49조원이 실제 집행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이미 9조4123억원이 완전 집행됐고, 27조6457억원은 177개사가 토지 매입과 공장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투자가 보류된 것은 1조688억원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순세계잉여금이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순세계잉여금은 0에 가까울수록 재정 운영을 효율적으로 했다는 의미"라며 "흑자가 났다고 잘한 것이고 적자가 났다고 못한 것이라는 인식은 도정 재정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박 후보가 행정통합과 지천댐 문제 등에서 입장을 바꿔왔다고도 지적했다. 김 후보는 "박 후보가 지난해 9~11월 충청권 행정통합에 반대 입장을 유지해오다 대통령 발언이 나오자 한 달도 안 돼 찬성으로 돌아섰다"며 "지천댐도 비판하던 입장에서 공론화를 통한 추진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했다.


K-아레나 입지 문제와 관련해서도 "성환 종축장 부지는 AI 국가산단으로 지정돼 있어 K-아레나 유치가 어려운데도 박 후보가 지역마다 다른 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박 후보의 신상 문제 의혹에 대해서는 "신상과 도덕성 검증은 공직 후보자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박 후보가 제시한 검찰 불기소 결정서는 자신에 대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고소·고발한 전 사무국장과 전 부인에 대한 것으로, 그들이 무혐의로 풀려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선거 판세와 관련해 "이재명 정부의 공소취소 특검법 등을 보며 국민들 사이에 권력을 한쪽에 몰아줘선 안 되겠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며 "선거 결과는 모르겠지만 처음 시작할 때보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지지율이 오르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승기를 잡았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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