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12일 이스라엘군이 점령 중인 레바논 남부 지역을 방문해 장병들과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군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체의 70%를 장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스라엘 채널 12 방송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28일(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현재 우리는 가자지구의 60%를 통제하고 있다. 나는 이를 70%까지 늘리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연설중 한 청중이 “100%까지 늘려야한다”고 주장하자 네타냐후 총리는 “순서가 있어야 한다. 우선 70%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스라엘 가자지구 영토의 60%를 점령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휴전 협정에 따라 통제하기로 했던 규모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군은 1단계 철군 이후 가자지구의 53% 면적을 통제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앞서 19일 이스라엘이 가자 전쟁과 레바논 전쟁으로 1000㎢의 영토 늘렸다고 보도했다. FT는 “레바논과 시리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장악한 영토는 1949년 당시 이스라엘 국경의 5% 규모다”며 “확장된 영토의 절반 이상은 레바논 남부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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