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지난 25일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에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 AF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논의 중인 종전 양해각서(MOU) 초안에 레바논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포함됐다고 이란 매체 메흐르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라에딘 보루제르디 이란 의회 국가안보 외교정책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스라엘 정권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길 바란다”며 “이스라엘은 휴전 상황에서 레바논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레바논과의 휴전도 협상 조건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상에서 우리의 초기 조건 중 하나는 동결 자산 120억 달러(약 18조원)의 해제”라며 “다음 단계에서 우리는 120억 달러를 추가 해제하라고 요구했다. 합의가 이뤄지면 우선 미국의 불법적인 봉쇄 해제가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전쟁 전 수준으로 복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통과할 수 있는 선박에는 군용 선박이 포함되지 않는다. 이란은 "오만과 협력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과 그들의 경로를 관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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