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 “원도심 교육 살리겠다”… 제물포구 교육격차 해소 청사진 제시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5.27 14:38  수정 2026.05.27 14:38

이대형(오른쪽)인천시교육감 중도보수 단일 후보와 임병구 진보후보가 ‘제물포구 교육발전 의제 토론회’를 하고 있다. ⓒ 이대형 캠프 제공

이대형 인천시교육감 중도보수 단일후보가 제물포구 원도심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 간 교육 불균형 해소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교육회복 비전을 공개했다.


26일 열린 ‘제물포구 교육발전 의제 토론회’에는 이 후보와 임병구 진보 후보가 참석해 원도심 학교 문제와 학력 격차 해소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반면 도성훈 교육감은 일정상 참석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현직 교육감이 원도심 교육 현안을 직접 듣고 설명할 기회를 놓쳤다는 지적도 나왔다.


주민들은 학교 이전과 교육환경 악화 문제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소통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 측은 “원도심 교육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직접 대화하며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책임감으로 토론회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토론회에서 “원도심 교육 위기는 단순한 학생 수 감소 문제가 아니라 지역 공동체 쇠퇴와 직결된 사안”이라며 “학습권과 통학 안전, 돌봄 체계까지 함께 고려하는 통합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인천의 학생 수 감소와 함께 신도심·원도심 간 교육 여건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과밀학급 문제와 원도심 학교 공동화 현상을 동시에 해결할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물포고와 박문고 이전 논란과 관련해서도 “찬반 논쟁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학생 중심 관점에서 교육 회복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한 구체적 실행 과제로 AI 기반 학력관리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학생별 학습 수준을 분석해 맞춤형 학습지원을 제공하고, 원도심 학교를 중심으로 기초학력 회복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학교 배정과 통학 문제를 교육청이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통학 거리와 안전, 지역 개발 상황 등을 종합 반영한 학교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위험 통학구간에 대한 안전시설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휴 학교 공간을 지역 교육·돌봄 거점으로 활용하고, 지자체와 대학·복지기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연계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대형 후보는 “원도심 교육을 되살리는 일은 인천교육의 미래 경쟁력을 회복하는 일”이라며 “제물포구를 교육혁신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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