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만에 자진 강판' 로드리게스 1군 말소, 롯데 마운드 비상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5.25 20:33  수정 2026.05.25 20:33

엘빈 로드리게스. ⓒ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았다. 외국인 에이스 엘빈 로드리게스가 허리 통증으로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25일 로드리게스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로드리게스는 전날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1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한 뒤 2회 시작과 함께 이민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당시 구단은 “1회를 마친 뒤 허리 경직 증세를 호소해 관리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정밀 검진 결과 허리 염좌 진단이 나왔고, 롯데는 무리한 복귀 대신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건너뛰게 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롯데는 불펜진 정비도 함께 단행했다. 전날 삼성전에서 0.2이닝 3실점으로 흔들린 구승민 역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편, 다른 구단들도 투수진 재정비에 나섰다. 리그 선두 자리를 내준 KT 위즈는 NC전에서 3이닝 4실점을 기록한 배제성을 2군으로 내렸고, 키움 히어로즈는 시즌 초반 선발과 불펜을 오간 오석주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LG 트윈스 이상영은 1군 복귀 이틀 만에 다시 말소됐고, 7연패에 빠진 SSG 랜더스도 장지훈과 정동윤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양현을, 두산 베어스는 내야수 박성재를 1군에서 말소하며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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