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한동훈, 박민식 '명태균식 여론조사' 언급에 "막장까지 간다"

데일리안 고수정, 부산 = 오수진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5.25 15:03  수정 2026.05.25 15:04

"한두 개 여론조사도 아니고…朴 안타까워"

상승세 요인에 "韓이면 바꾸겠다는 인식 덕"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24일 부산 남산정역에서 진행된 거점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의 '명태균식 여론조사' 언급에 대해 "막장까지 간다"며 "한두 개의 여론조사도 아니고 저는 그런 말씀까지 하시는 거 보고 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후보는 25일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초기에 박 후보 자신이 좀 잘 나왔던 여론조사 결과는 막 뿌리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지금 우리 북구에 '명태균식 여론조사' 이런 것이 (활용된 것)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내가 선거를 해볼 때 더불어민주당 쪽에 사람들이 어떤 여론조사를 억지로 만들어서 선거에 활용하는 것 그런 게 많이 있더라"라며 "이 국면에서는 지금 1등으로 치고 나가는, 지금 여론조사를 착 돌리는 그런 후보가 있지 않느냐"라고 사실상 한 후보를 겨냥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들이 어떤 한 군데에서 나오는 게 아니고 여러 군데에서 나오고 있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부정하는 단계까지 가면 승리를 포기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꼬집었다.


한 후보는 자신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과거 전재수 의원, 박민식 의원의 시대에 제대로 발전하지 못했다는 인식이 강하다"라며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체념 같은 인식이 있었다. 그런데 한동훈이면 바꿀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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