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양향자, 성남·수원서 출정식…경기도지사 선거 본격 개막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6.05.21 16:51  수정 2026.05.21 16:51

추미애 "31개 시군 모두 승리해 민주당 지방정부로 대전환"

양향자 "도민 1인당 GRDP 1억원 시대 열겠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선 추미애 후보와 양향자 후보가 21일 출정식을 가졌다. ⓒ각 캠프 제공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와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가 21일 각각 성남과 수원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두 후보는 비전과 메시지를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추미애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성남 서현역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31개 시·군 모두 승리해 경기도를 유능한 민주당 지방정부로 대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성남을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 행정으로 전국적 모범 도시가 된 곳"이라고 평가하며, 지역 발전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병욱 성남 시장 후보를 언급하며 "풍부한 의정 경험과 정책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고 힘을 실었다.


추 후보는 이어 "코스피가 연일 상승하고 외교가 정상화되면서 대한민국 국격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내란 세력에 대한 심판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야권을 겨냥한 공세도 이어갔다.


또 "검찰 개혁과 수사·기소 분리 등 어려운 과제를 끝까지 밀어붙인 경험이 있다"며 "경기도의 복잡한 현안 역시 추진력 있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통, 주거, 일자리, 돌봄까지 도민 삶 전반을 바꾸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 남부 발전 전략도 제시했다. 추 후보는 "판교의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초격차를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첨단산업 중심 성장 구상도 밝혔다.


양향자 후보는 오후 3시 수원 팔달문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경제 중심 경기도'를 전면에 내세웠다. 양 후보는 "도민 1인당 GRDP 1억원 시대를 열겠다"며 "경기도를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양 후보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소부장 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 산업 육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안교재 수원시장 후보를 "수원을 다시 부흥시킬 경제 시장 후보"라고 소개했다.


일자리 관련해서도 "억대 연봉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해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몰려드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청년과 미래 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당 혁신 메시지도 함께 내놨다. 양 후보는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의힘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새로운 보수, 미래 보수를 만들어 정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변수가 아닌 상수로서 강한 정당을 만들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양 후보는 출정식 후 인근 전통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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