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제 해역’ 설정 …“사전 승인 필수”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입력 2026.05.21 07:50  수정 2026.05.21 07:52


이란 페르시아만 해협청이 설정한 통제 구역. ⓒ 페르시아만 해협청/연합뉴스

이란 정부는 20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통제 해역’을 설정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관리하기 위해 신설한 '페르시아만 해협청’(PGSA)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통제 해역을 “이란의 쿠헤모바라크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남부 푸자이라를 잇는 해협 동쪽 선, 그리고 이란의 케슘섬 끝과 UAE 움알쿠와인을 잇는 해협 서쪽 선”으로 설정했다. 그러면서 이 해역을 통과하려면 자신들이 내준 허가와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는 앞서 지난 18일 호르무즈 해협 관리를 위해 해협청을 출범시켰다. 해협청은 같은 날 엑스 계정을 개설하며 “신의 이름으로, 해협청의 공식 엑스 계정이 활동을 시작한다”며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최신 상황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려면 팔로우하라”고 말했다.


이어 “해협청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리를 담당하는 통제 기구이자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법적 대표 기관”이라며 “이란 군 당국과 정부 관계자들이 설정한 호르무즈 해협 지정 구역 내 항행은 본 기관과 반드시 사전 조율돼야 하며, 허가 없는 통항은 불법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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