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5.20 14:40 수정 2026.05.20 14:40성수동 일대 내국인 일 평균 신용카드 이용금액, 지난달 대비 25% 이상 증가
주말·주요 이벤트 진행일의 경우 방문객 수·체류시간 동시 증가하기도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연합뉴스
지난 1일 개막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이 개막 20일 만에 250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 수가 개최 6일차에 100만명, 20일차에는 250만명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와 KT가 공동 개발한 '체류 인구 데이터'에 따르면 박람회 기간 일평균 생활인구는 약 4만2300명으로 지난달(4월) 대비 0.4%가 증가했다. 특히 주중 생활인구는 평시 대비 25.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박람회를 찾는 관람객이 늘어나면서 박람회 기간 성수동 일대 내국인의 일 평균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직전 4월 대비 31.5% 급증했고, 이용건수 역시 25.6% 상승했다.
박람회 개막일이었던 지난 1일 카드 이용금액은 11억5000만원으로 박람회 기간 중 가장 높았다. 요식업,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주말과 주요 이벤트 진행일의 경우 방문객 수와 체류시간이 함께 증가했으며 이벤트 종료 이후에도 지역 체류가 유지되는 현상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연령대에서 1시간~2시간 동안 서울숲 정원에 머무른 비율이 32%였고 2시간~4시간 체류하는 비율도 24%로 집계됐다.
관광 목적으로 서울을 찾은 단기 체류 외국인 중 1시간~2시간 동안 서울숲 정원을 찾은 비율은 34.3%에 달했으며, 이들 중 숙박과 관광을 겸하며 6시간 이상 장기 체류한 관광객 비율도 8.5%로 집계됐다.
서울시 측은 "박람회가 단순한 '보는 전시'를 넘어 인근 지역 상권의 지도를 바꾸는 강력한 경제 활성화 촉매제임이 빅데이터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정원박람회가 단순히 많은 사람이 찾는 행사를 넘어 시민이 오래 머물며 휴식하고 지역상권까지 활력을 더하는 새로운 도시축제 모델이라는 점이 입증됐다"며 "이번 박람회를 가을까지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로 운영해 '정원도시 서울'을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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