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캠프, IPA 인사 논란 총공세…“공공기관 사유화 안 된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5.20 10:41  수정 2026.05.20 10:41

국민의 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캠프 ⓒ 유정복 캠프 제공

국민의 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캠프는 인천항만공사(IPA) 경영부사장 인선을 둘러싼 정치권 개입 의혹과 관련, 박찬대 후보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유 후보 캠프는 20일 논평에서 “선거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특정 정치권 인사가 공공기관 핵심 보직 후보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시민 신뢰를 흔드는 낙하산 인사 논란에 대해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은 최근 지역사회와 항만업계에서 정치권 보좌진 출신 인사가 IPA 경영부사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는 이야기가 확산되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IPA 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검증되지 않은 정치권 인사가 경영 핵심 자리에 거론되는 데 우려가 크다”며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노조 측은 특히 “공정성과 독립성이 보장돼야 할 공공기관 인사 절차가 외부 영향력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며 “맞춤형 공모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 캠프는 이를 두고 “IPA는 인천 경제와 국가 물류 경쟁력을 책임지는 핵심 기관”이라며 “정치적 보은 인사나 측근 챙기기 대상으로 비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기관 신뢰 회복과 경영 쇄신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또다시 낙하산 논란이 반복된다면 시민 실망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전문성과 청렴성을 갖춘 인재 선임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아직 선거 결과도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공공기관 자리를 둘러싼 논공행상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공공기관을 정치권 전리품처럼 접근하는 인식 자체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또 박찬대 후보를 향해 “이번 논란과 관련해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입장을 직접 밝혀야 한다”며 “인사 개입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명확히 설명하고,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논란이 단순 인사 문제를 넘어 선거 막판 공공기관 인사와 정치권 영향력을 둘러싼 쟁점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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