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점포 전경.ⓒ BGF리테일
CU가맹점주협의회가 지난달 화물연대 파업 과정에서 발생한 물류 차질과 관련해 화물연대 집행부와 노조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협의회는 물류센터 봉쇄와 시설 훼손 등으로 전국 점포 피해가 발생했다며 형사 고발과 별도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19일 협의회에 따르면 고발장은 최근 대구동부경찰서에 접수됐다. 고발장에는 특수손괴죄, 업무방해죄, 일반교통방해죄 등의 혐의가 포함됐다.
협의회는 화물연대가 지난 4월 5일부터 30일까지 파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남 진주시 정촌면 소재 BGF 진주센터를 봉쇄했다고 주장했다. 물류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출입문과 담장을 파손하는 등 재물 손괴와 업무 방해 행위가 있었다는 것이다.
전남 나주 운곡동 BGF 나주센터 봉쇄도 고발 내용에 포함됐다. 협의회는 화물연대 측이 센터 인근 녹지와 도로에 천막 10여동과 트럭 20여대를 설치·주차해 물류 흐름을 막고 수목 훼손 등의 피해를 발생시켰다고 주장했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 4일 화물연대 측에 내용증명을 보내 공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140억4000만원 규모 피해보상 이행계획안 제출을 요구했다. 제출 기한은 지난 15일까지였다.
협의회에 따르면 화물연대 측은 지난 12일 ‘손해배상 요구 및 법적 대응 철회’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이후 현재까지 별도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최종열 협의회 회장은 “화물연대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1만8800여명의 CU 점주들이 입은 경제적 피해와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며 “형사 고발에 이어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 민·형사상 절차를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 12일부터 화물연대 파업으로 피해를 본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소송 참여 점주 500명을 1차 모집 중이다. 현재 접수된 점포별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하며 소송 제기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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