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5.19 15:06 수정 2026.05.19 15:07위조·모방품 차단 및 라벨링 규정 공유
K-할랄푸드 유통 확대를 위한 한-말 공동 세미나 모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말레이시아에서 K-할랄푸드의 안전한 유통망 확보와 위조·모방품 차단 방안을 논의했다.
aT는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원월드 호텔에서 ‘K-할랄푸드 유통 확대를 위한 한-말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K-푸드 가치 보호와 현지 수출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말레이시아 국내거래생계비부(KPDN),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등 관계기관과 업계가 함께 참여했다.
세미나에서는 아세안 시장에서 늘고 있는 K-푸드 위조·모방품 유통을 줄이기 위한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현지법에 따른 라벨링 규정과 할랄 단속 지침을 국내 기업이 사전에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도 공유했다.
말레이시아 측에서는 다툭 로지아 빈티 아부딘 KPDN 사무차관보를 비롯해 농업부, 이슬람개발부, 연방농업마케팅청 등 현지 농식품 유통·규제 담당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KPDN과 농업부 소속 공무원 50명, 주요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 수출기업과 바이어 등 모두 125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방콕 IP센터는 ‘K-브랜드 정품 식별법 전문 교육’을 통해 유통 단계에서 위조·모방품을 식별하고 차단하는 실무 방안을 설명했다.
KPDN 집행관들은 수입식품 라벨링 규정, 오인 사례, 수입 할랄식품 적합성 등 현장 단속 사례를 공유했다.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대사는 “현지 유통단속 권한을 갖고 있는 KPDN과의 협력을 통해 말레이시아 내 우수한 K-할랄푸드가 널리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 보호 등 다양한 지식재산권 분야에서 한-말 양국 간 협력이 지속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현지 단속 당국과 대형 유통망이 K-할랄푸드 가치 보호라는 공동의 목표로 결집해 수출 확대와 소비자 보호로 이어진 실질적인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현지에서 발생하는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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