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신 해남” 대중제 골프장 평가 1위 오른 파인비치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5.19 10:54  수정 2026.05.19 10:54

파인비치 9번홀. ⓒ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대한민국 대표 시사이드 골프장 파인비치 골프링크스가 국내 대중제 골프장 가운데 최고 평가를 받으며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해외 골프 여행 비용이 치솟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링크스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골퍼들의 관심이 빠르게 쏠리고 있다.


파인비치는 최근 발표된 ‘제4회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에서 대중제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총점 806.91점을 기록하며 대중제 골프장 가운데 유일하게 800점을 돌파했고, 코스 품질 만족도와 전반적인 운영 평가에서도 최고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 단순한 인기 골프장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골프장’이라는 상징성을 굳혔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파인비치의 가장 큰 경쟁력은 압도적인 자연 환경이다. 바다와 맞닿은 페어웨이, 시시각각 방향과 강도가 달라지는 해풍, 그리고 다도해 절경 속에 펼쳐진 링크스 코스는 국내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풍경이다. 특히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린 설계 덕분에 단순한 라운드가 아닌 ‘목적지형 골프 여행’의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골퍼들 사이에서는 ‘일본 남부 해안 코스를 연상시킨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최근 진행한 대규모 코스 혁신도 호평을 얻고 있다. 파인비치는 지난해 페어웨이 잔디를 전면 금잔디(Matrella Zoysia)로 교체하며 국내 골프장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해남 특유의 해양성 기후와 강한 해풍 환경에 가장 적합한 잔디를 찾기 위해 장기간 테스트를 거쳤고, 그 결과 안정적인 코스 컨디션과 뛰어난 타구감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시설 개선 차원을 넘어 한국형 프리미엄 링크스 코스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본 명문 골프장에서나 경험할 수 있었던 금잔디 라운드를 이제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최근에는 해외 대신 국내 명품 코스를 찾는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항공료와 유류할증료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가성비 있는 럭셔리 골프 여행지’로 파인비치가 주목받는 분위기다.


올여름 운영 전략도 눈길을 끈다. 파인비치는 7월부터 9월까지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최 코스인 파인·비치 18홀을 단독 운영한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실제로 플레이할 코스를 일반 골퍼들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이는 국내 골프 팬들에게 상당한 매력 요소가 될 전망이다.


특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최지는 이제 단순한 ‘대회 코스’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인정한 코스라는 상징성과 함께, 국제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코스 관리 능력과 운영 노하우까지 검증받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성공적인 대회 운영에 이어 올해 역시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링크스 골프의 경쟁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름철 강점도 뚜렷하다. 바다를 끼고 있는 시사이드 지형 특성상 해풍이 코스 전체를 지나며 체감 온도를 낮춰주기 때문이다.


파인비치가 운영 중인 솔라시도CC 역시 이번 평가에서 처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우수한 코스 품질과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이용 요금을 앞세워 실속형 골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허명호 대표는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 대중제 1위는 고객들의 신뢰와 성원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골프장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코스 품질과 서비스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파인비치의 경쟁력을 세계에 보여줄 중요한 무대”라며 “선수와 갤러리, 지역사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대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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