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벌꿀 포도당 분석 국제 평가 통과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5.15 11:26  수정 2026.05.15 11:26

영국 식품환경연구청 주관 평가서 적합 판정

당류 시험분석 모습. ⓒ농진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영국 식품환경연구청 주관 국제 숙련도 평가에서 꿀 시료를 활용한 농산물 당류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


농진원은 5월 6일 국제 숙련도 평가에서 포도당 항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세계 각국 시험기관의 식품 성분 분석 능력을 비교·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제 숙련도 평가는 각 시험기관이 제출한 분석 결과를 기준값과 비교해 정확도를 확인하는 절차다. 일정 기준을 충족한 기관에만 적합 판정이 내려진다.


농진원 농생명분석팀은 이번 평가에서 꿀 시료에 포함된 포도당 함량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가 평가 기준을 충족하면서 시험 정확도와 분석 기술 수준이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당류는 농산물의 맛과 품질을 좌우하는 주요 성분이다. 저장성과 가공 적합성을 판단하는 기초 자료로도 쓰인다. 특히 꿀은 당 조성 비율을 통해 품질과 벌꿀 진품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농진원 농생명분석팀은 현재 포도당, 과당, 자당, 맥아당, 젖당 등 당류 5종과 올리고당 2종을 분석하고 있다. 농진원은 향후 국제 숙련도 평가 참여 항목을 확대해 분석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농산물 품질 관리에서 시험기관의 분석 정확도는 유통 신뢰와 직결된다. 이번 평가는 국내 농산물 분석 서비스가 국제 기준에 맞춰 관리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 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이석형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농진원의 농산물 분석 역량이 국제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 준다”며 “앞으로도 국제 기준에 맞는 시험·분석 체계를 강화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농산물 품질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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