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법과 윤리에 기반한 이사회 정착을 위해 자가점검 시행키로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 'KT 스퀘어' 전경. ⓒKT
KT 이사회가 독립성·윤리성 강화를 골자로 한 제도 개선안을 내놨다. 이사회 내 사외이사의 도덕성 의혹으로 지배구조 개선 요구가 빗발치자 이 같은 후속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KT 이사회는 이사회 윤리강령을 개정하고, 사외이사 위임계약서를 정비했다고 14일 밝혔다.
KT 이사회는 개정 사외이사 윤리강령에 “사외이사는 회사의 인사·사업·투자 등과 관련해 공정성 또는 독립성을 저해하는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신설했다.
앞서 KT 이사회는 지난달 사규 위반 의혹과 관련된 사외이사에 대해 사법적 판단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이사회, 위원회 출석과 심의 참여를 제한하고, 의결권도 행사하지 않도록 권고한 바 있다.
또한 이사회는 사외이사들이 반기마다 ‘사외이사 윤리실천 자가점검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윤리강령 준수 여부를 스스로 점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준법과 윤리에 기반한 선진화된 이사회 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외이사 위임계약서도 정비했다. 개정된 계약서에는 사외이사가 법령과 정관, 기업지배구조헌장, 사외이사 윤리강령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사외이사가 위와 같은 관련 규정 준수 의무를 위반했거나 독립성 또는 윤리성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인정되는 경우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경고, 이사회 및 위원회 출석·심의 참여·의결권 미행사 권고, 사직 권고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용헌 KT 이사회 의장은 “새로운 이사회 출범과 함께 법령준수는 물론 개별 이사의 윤리의식을 고양시킴으로써 보다 책임감 있는 이사회 운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제도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며 “꾸준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고객과 주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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