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1분기 영업익 334억원…전년비 102.4% 증가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5.14 08:36  수정 2026.05.14 08:40

매출 1조7434억원…전년비 6.5% 증가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핵심 사업 성장과 AI 투자 평가이익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수익성을 개선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434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102.4% 증가했다.


SK인텔릭스 구독 사업 신규 계정 수 증가로 수익력이 강화됐고 워커힐은 국내외 관광객의 시설 이용 증가로 객실, 식음료, 대외사업 전 부문에서 호조를 보였다.


이동통신 신규 단말기 출시와 연계해 정보통신사업부의 마케팅 비용 집행 시기를 조정한 점도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당기순이익은 42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SK네트웍스는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선제 투자한 펀드에서 발생한 평가이익과 전략적 자산 운영 성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핵심 사업인 SK인텔릭스와 정보통신, 워커힐의 실적 향상이 두드러졌고, 국제경제와 업황 등 불안정한 환경 속의 일부 사업 또한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 노력이 이뤄졌던 1분기였다"며 "일찍이 주목했던 AI 영역에서 투자자산 평가이익을 거둔 것도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보유 사업의 안정적인 성과 창출을 바탕으로 AI 기술 접목과 신규 사업모델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다.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과 AI 오픈 생태계 조성,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나선다.


정보통신사업부는 이동통신 단말기 시장 흐름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을 운영하고 물류 경쟁력 강화, 자회사 SK네트웍스서비스 신규사업 지원 등을 통해 수익력을 높일 예정이다.


SK인텔릭스는 2분기부터 헬스 플랫폼 브랜드 SK매직의 정수기 광고 모델로 배우 변우석을 선정했다. 투워터 정수기와 MEGA ICE 얼음정수기 출시를 통해 고객 확대에도 나선다.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는 이동형 보안 솔루션 등 고객 중심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마케팅 강화를 추진한다. 자율주행과 음성 제어 기반의 에이전틱 AI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워커힐은 고객 서비스와 업무 분야에 AI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플랫폼형 호텔 모델을 강화할 계획이다.


SK스피드메이트는 긴급출동서비스(ERS) 신규 거래처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다진다. 산학협력을 통한 친환경차 정비 인재 양성과 차량 예방정비, 안전점검 서비스 활성화도 추진한다.


화학제품 트레이딩 기업 글로와이드는 대외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해 공급망 안정화에 주력한다. 데이터 기업 엔코아는 기존 사업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기업 고객의 AI 전환(AX)을 지원하는 신규 솔루션 마케팅을 추진한다.


올해 1월 SK네트웍스 자회사로 편입된 인크로스는 광고·커머스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기반으로 신규 AI 마케팅 솔루션 개발에 집중한다.


SK네트웍스는 AI 기업 업스테이지와 본사·자회사 협업 모델을 개발하고 추가 시너지를 모색할 계획이다. 민팃 지분 매각 작업도 일정에 맞춰 완료해 사업 포트폴리오와 보유 자산 운영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전 사업 영역의 경쟁력 강화와 운영성과 제고를 통해 수익력과 재무 건전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진화 방향에 걸맞은 AI 전환 전략을 추진해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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