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청담 디자인 혁신…도시 경쟁력 강화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5.13 16:17  수정 2026.05.13 16:17

서울 건축위원회에서 안건 심의 통과

압구정 갤러리아 동·서관, 토마스 헤더윅 설계 적용

청담동 52-3 일대는 호텔 75실 포함 복합개발

압구정로데오역 일대 예상 조감도. ⓒ서울시

압구정‧청담 일대에 창의적 디자인·관광 인프라·시민공간이 결합된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7차 건축위원회에서 ▲압구정 갤러리아 서관 건립사업(강남구 압구정로343 일원) ▲압구정 갤러리아 동관 건립사업(강남구 압구정로407 일원) ▲도산대로A 역세권활성화사업(강남구 청담동 52-3 일원) 등 3건을 심의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압구정로데오역 일대는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사업의 핵심 프로젝트다. 건축적 미학과 시민활동이 결합된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세계적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의 설계가 적용돼 모래시계 형상의 유리 파사드 건축물 2동이 조성된다.


건축물 내부와 외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투명한 구조로 시민과 도시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공간을 형성하고 도심 속 새로운 건축경관을 창출한다.


통합 지하광장부터 실내 개방공간, 중층 정원, 옥상정원까지 이어지는 입체적 보행체계를 구축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층적 개방공간을 조성한다.


열린 장소가 부족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지하광장을 문화·휴식·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하고, 실내외 공간을 연계한 시민활동이 가능한 구조로 계획됐다.


동시에 태양광, 수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와 이중외피 시스템을 도입해 제로에너지건축 수준의 친환경 성능을 확보하고 도심 열섬 완화 등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기여한다.


청담동 52-3 일대 예상 조감도. ⓒ서울시

청담동 52-3 일대는 기존 호텔 부지를 중심으로 관광·주거·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번 건축계획 변경으로 관광 인프라의 기능과 운영 효율이 한층 강화된다.


이번 변경안은 호텔 지원시설과 서비스 동선 개선을 중심으로 이용객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방향으로 보완됐다.


서울시는 호텔 75실과 공동주택 29가구, 오피스텔 20실을 포함한 복합구성 속에서 관광객 수요에 대응하는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호텔 부대시설의 합리적 재구성과 동선 개선을 통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고품격 관광시설로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압구정, 청담 일대에서 추진되는 이번 사업들은 디자인 혁신과 관광·문화 기능이 결합된 도시공간 전환의 대표 사례”라며 “창의적 건축과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환경을 통해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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