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5.13 11:00 수정 2026.05.13 11:00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전경.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동 전쟁 장기화로 대중동 중고차 수출에 차질이 생긴 가운데, 수출 시장 다변화를 모색하는 상담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인천항만공사, 인천상공회의소,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14일부터 이틀간 인천 자동차단지 및 쉐라톤 호텔에서 ‘2026 인천 중고자동차·부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2025년 중고차 수출은 전년 대비 75.1% 증가한 89억 달러(89만대 추산)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산 완성차 인지도 상승과 독립국가연합(CIS) 등 신흥시장 수요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국내 전체 자동차 수출액(720억 달러)의 12% 수준이다.
그러나 올해 2월 말 발발한 중동 전쟁으로 전체 중고차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대중동 수출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번 상담회는 중동 전쟁 대응과 시장 다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14일에는 조지아, 캄보디아, 콜롬비아, 도미니카공화국, 칠레, 요르단, 이집트 등 7개국 바이어 33개사와 국내기업 61개사가 B2B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중고차 수출 대체시장 발굴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15일에는 바이어들이 인천 자동차단지(엠파크)를 방문해 차량·부품 품질을 직접 확인하고 업계 관계자들과 교류한다.
관세청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중고차 수출기업 4584개사 중 절반 이상인 2320개사가 인천에 소재하고, 국내 중고차 수출 물동량 79%가 인천항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강상엽 KOTRA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한국산 완성차 인지도 상승 효과로 2025년 중고차 수출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해외 수요가 증가세다”며 “중동전쟁으로 인한 물류와 마케팅 차질을 최소화 하고 시장 다변화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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