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엔터, 1분기 영업손실 117억원…수익성 개선 흐름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6.05.12 09:28  수정 2026.05.12 11:36

1분기 매출 4692억원…전년比 1.5% 감소

비용 효율화와 유료 콘텐츠 부문 강화로

손실 폭 1년 새 70% 축소…수익성 개선

올해 창작 생태계 육성에 700억 이상 투입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 미국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올 1분기 비용 효율화로 적자 폭을 70% 가량 줄였다. 콘텐츠 다변화와 AI(인공지능) 작품 추천으로 유료 이용자가 증가한 것도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탰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올 1분기 매출 3억2087만 달러(약 4692억원)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나,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0.2%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803만 달러(약 117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 폭을 약 70% 가량 줄였다.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은 948만 달러(약 14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회사는 유료 콘텐츠 매출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유료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늘어난 2억6140만 달러(약 3867억원)로 집계됐다.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3970만 달러(약 587억원),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8% 감소한 1980만 달러(약 293억원)다.


한국과 글로벌 월 유료 이용자(MPU)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3.3% 늘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북미에서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디즈니·마블·스타워즈 리포맷팅 웹툰과 2026 F1(포뮬러원) 기념 웹툰, 엑스박스의 '씨 오브 시브즈' 기반 웹툰 등 글로벌 협업으로 콘텐츠를 다변화하고 있다.


왓패드 웹소설 원작 '러브 미 러브 미'와 '키싱 이즈 더 이지 파트'는 각각 프라임비디오와 투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으로 공개되며 IP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AI 챗봇 서비스 '캐릭터챗'을 출시해 이용자 몰입과 소통을 돕고 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창작자 및 작품 발굴 등 글로벌 창작 생태계 육성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약 5000만 달러(약 7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상반기 내 글로벌 아마추어 창작 공간인 '캔버스'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기능을 고도화한다. ▲선택형 번역 프로그램 ▲광고 수익 배분 ▲개인화 추천 등의 기능을 탑재해 창작자 발굴을 돕는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CEO는 "창작 생태계 확장과 캔버스 개편을 통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편 사업 혁신과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