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5.11 15:21 수정 2026.05.11 15:22
인천항 내항 1·8부두 전경 ⓒ IPA 제공
높은 담장과 철제 펜스에 가로막혀 있던 인천항 내항 1·8부두가 19년 만에 시민들에게 돌아온다.
바다와 도시를 단절시켰던 국가 보안구역이 해제되면서 인천 원도심의 공간 구조와 해양도시의 풍경도 큰 변화를 맞게 됐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가 11일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계획 변경’을 최종 확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는 지난 2007년 처음 시작된 내항 개방 논의 이후 19년 만에 이뤄진 사실상 본격 개발의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0월 최초 사업계획 확정 이후 올해 3월 교통·재해·환경 영향평가 협의까지 마무리되면서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인천시는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 행정 절차에 집중할 계획이다.
변경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사업 기간은 오는 2029년까지로 1년 연장됐으며, 사업 면적은 기존 42만 9050㎡에서 43만 6694㎡로 확대됐다. 완충녹지 신설 등 친환경 요소도 새롭게 반영됐다.
총사업비는 국비 283억 원을 포함해 6371억 원 규모다. 인천항만공사(IPA)와 인천도시공사(iH)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재개발이 완료되면 노후 항만 부지는 수변데크와 친수광장, 공원, 주거·상업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해양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특히 시민 접근을 막아왔던 보안 펜스와 담장이 철거되면서 인천 내항 해안선이 시민 일상 속 공간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원도심 재생과 해양관광 활성화, 시민 친수공간 확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내항 1·8부두를 인천의 미래를 상징하는 해양 거점으로 조성해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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