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범죄 우려 속 서울 '안심헬프미' 관심 높아져…11만개 배부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5.11 12:18  수정 2026.05.11 12:19

지난 7일 하루 신청건수만 5718건…평상시의 37배

市, 최근 서울 소재 중학교·고등학교 대상 3000여개 지원

서울 안심헬프미 홍보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최근 강력범죄 발생으로 시민 불안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2024년 '안심헬프미' 도입 이후 지금까지 약 11만개가 배부됐다고 11일 밝혔다.


안심헬프미는 여성·청소년·1인 가구·노인·장애인 등 사회안전약자를 중심으로 매년 약 5만개씩 공급하는 긴급신고가 가능한 휴대용 비상벨이다.


올해 평상시 하루 평균 신청건수는 152건이었으나 최근 강력범죄 발생 후 지난 7일 하루에만 신청건수가 5718건으로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링 형태의 안심헬프미는 '서울안심이' 애플리케이션과 연동 후 위험을 느낄 때 버튼을 누르면 100㏈ 경고음과 함께 위치 정보와 긴급 상황이 지정된 최대 5명의 보호자와 자치구 폐쇄회로(CCTV)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된다.


긴급 상황에 따라 버튼을 4회 이상 짧게 누르면 무음 신고도 가능하다.


안심헬프미를 통한 신고 건수는 2024년 624건, 2025년 693건이었으며 올해는 지난 7일 기준 858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경찰이 출동한 사례는 총 20여건에 이른다.


시민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컸다. 지난 2024년 조사결과 안심헬프미를 받은 시민 73.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56%는 혼자 길을 걸을 때 두려움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서울시는 최근 청소년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서울 소재 23개 중학교·고등학교 대상으로 총 3000여개의 안심헬프미를 지원하기도 했다.


안심헬프미는 만 24세 이하 청소년과 1인 가구, 노인, 여성 등 서울특별시 사회안전약자 등 범죄피해 예방 지원 조례에 따른 '사회안전약자'에게는 무료로 지원된다. 이외 시민은 7000원을 부담하면 된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안전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확대해,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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