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적자 탈출' 눈앞… 1분기 손실 50억으로 'V자 반등'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5.11 09:21  수정 2026.05.11 10:49

매출 1598억원…유럽 물류 지연에 EV용 전지박 감소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성 향상·재고평가 개선 영향

AI용 회로박 생산량 2027년 1만6000t 확대 추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박 제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성 개선과 회로박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수익성을 개선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98억원으로 1.2% 증가했다.


ESS용 전지박과 회로박 판매는 견조했지만 유럽 물류 지연 영향으로 EV용 전지박 매출이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줄었다.


다만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성 향상과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재료 레깅 효과, 재고평가 손익 개선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큰 폭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분기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2.2%, 차입금비율은 10.6%를 기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와 차세대 반도체 칩 투자 확대에 따라 AI용 회로박 HVLP(Hyper Very Low Profile)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기존 연간 3700t 수준인 회로박 생산량을 2027년 1만6000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28년 이후에는 3단계 추가 증설도 검토 중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EV용 전지박 중심 제품 구조를 ESS, 고부가 회로박, 전동공구·모바일용 소재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전고체배터리용 니켈도금동박과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사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올해는 당사가 AI용 고부가 회로박부터 차세대 전고체배터리 소재까지 차별화된 하이엔드 제품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리딩 소재기업으로 퀀텀 점프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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