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셰플러도 반한 한식…더 CJ컵 21일 텍사스서 개막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5.06 14:45  수정 2026.05.06 14:45

지난해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 ⓒ AP=뉴시스

CJ그룹이 후원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THE CJ CUP Byron Nelson)이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TPC Craig Ranch)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030만 달러(약 151억 6000만원) 규모의 PGA 투어 정규 시즌 대회로,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컵을 다툰다. 우승자에게는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과 함께 2년간의 투어 시드, 당해 연도 시그니처 대회 및 다음 시즌 메이저 대회 출전권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CJ그룹이 올해도 HOUSE OF CJ을 통해 전 세계 골프팬들에게 K컬쳐를 알린다. ⓒ CJ그룹

한글 트로피와 한국 선수들의 활약


더 CJ컵은 2017년 국내 최초의 PGA 투어 정규 대회로 창설되어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와 클럽나인브릿지 등에서 개최되며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여왔다. 특히 우승 트로피는 세계 최첨단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에서 영감을 받아 한글로 제작되었으며, 역대 우승자들의 이름이 한글로 새겨지는 독특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이 대회는 세계적인 골프 스타들의 각축장이 되었다. 초대 챔피언인 저스틴 토머스(2017, 2019년 우승)를 비롯해 브룩스 켑카, 로리 매킬로이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이경훈이 2021년과 202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바이런 넬슨’ 대회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바 있으며, 김주형 등 젊은 선수들도 이 대회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해왔다.


CJ그룹이 올해도 HOUSE OF CJ을 통해 전 세계 골프팬들에게 K컬쳐를 알린다. ⓒ CJ그룹

'맛, 멋, 재미'의 복합 문화 공간…'하우스 오브 CJ' 확대 운영


CJ그룹은 올해 대회 현장에 약 750㎡(약 227평) 규모의 체험형 홍보관 ‘하우스 오브 CJ(HOUSE OF CJ)’를 조성한다. 작년보다 규모를 20% 키운 이곳에서는 비비고(bibigo) 브랜드 전시와 더불어 CJ올리브영의 K-뷰티 체험존, CJ ENM의 음악 및 ScreenX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특히 먹거리 콘텐츠가 풍성해진다. 7번과 17번 홀에 마련된 비비고 컨세션에서는 스타 셰프 협업 메뉴와 K-스트릿 푸드를 제공한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 생일파티 이벤트와 함께 신규 브랜드 ‘두루미’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작년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비 오는 힘든 날 한식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언급할 만큼, CJ컵의 ‘미식’은 선수와 갤러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THE CJ CUP 현장을 찾은 갤러리들이 한식을 즐기고 있다. ⓒ CJ그룹

지역 사회 상생과 미래 인재 육성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진다. 유소년 골프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브릿지 키즈(Bridge Kids)’를 통해 선발된 16명의 주니어 골퍼들에게 PGA 투어 선수들의 원포인트 레슨과 멘토링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17번 홀에서 버디가 기록될 때마다 1,000달러를 적립하는 ‘버디 채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아동 및 청소년의 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한다. 2024년 7만 6,000달러, 2025년 10만 4,000달러를 기부하며 바이런 넬슨 대회의 자선 철학을 계승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가 열리는 TPC 크레이그 랜치는 작년 대회 이후 약 2,200만 달러 규모의 리노베이션을 마쳤다. 그린 주변 재설계와 벙커 개선을 통해 선수들에게 더욱 도전적인 코스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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