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재선 한다면, 천안아산 K팝-돔구장 꼭, 스마트팜 청년농도…”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5.04 22:19  수정 2026.05.05 13:31

김태흠 지사(오른쪽)가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를 찾아 시설 관계자로부터 운영 현황을 듣고 있다. ⓒ 충남도

재선 도전을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천안아산 케이(K)팝 돔구장’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김 지사는 4일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에 출연, 지난 4년의 충남도정을 돌아보며 현안을 진단하고, 재선 시 이어가고 싶은 사업들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지난 4년 도정의 성과를 돌아봤다.


김 지사는 “제가 도지사로 부임한 뒤 8조 3000억 가까이 되던 국비도 12조 4000억 정도로 늘었다. 4년 동안 4조 늘린 셈이다. 충남은 물론이고 타 시도에서도 전무한 사례다. 또 전임자인 양승조 지사가 4년 동안 14조 6000억 원 수준의 유치를 했는데 저는 50조 가까이했다”며 “큰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설계했는데 (4년이라는 임기 내) 첫 삽도 못 뜨는 사업도 있다. 당장의 사업도 많이 했지만 충남의 미래를 위한 사업도 많이 준비했다. 이런 부분이 반이라도 이루어지거나 완성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며 재선 의지를 전했다.


4년의 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꼭 마무리하고 싶은 사업이 어떤 것이냐는 앵커 질문에 “몇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천안·아산역 5만 석짜리 K팝-돔구장 건립이다. 야구, 축구 등 스포츠와 K-POP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다. 5만 석을 꽉 채울 수 있게 해 천안아산이 150만 인구 도시로 도약하는데 디딤돌을 놓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충남도는 "돔구장을 프로야구·축구·아이스링크와 K-POP 공연을 연중 운영하는 국내 최대급 문화·스포츠 허브로 2031년까지 완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KTX 천안아산역 인근 도보 10여 분 거리 25㏊ 이상의 부지에 2031년까지 1조 원(추정)을 투입해 5만 석 이상의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연 150〜200일 가량 K팝 공연과 전시, 대기업 행사 등을 진행한다. 광역복합환승센터와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이(e)스포츠경기장 등도 건립, 돔구장과 함께 시너지 효과도 꾀한다.


지난 3월 외자유치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싱가포르 출장에 나선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현지의 유력 화교 기업인과 투자자들 앞에서 'K팝 돔구장' 건립 계획을 설명하기도 했다.


천안아산 지역에 K팝 돔구장을 건립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딘 상태다. 지난 16일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11월 김 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화 한 천안아산 K팝-돔구장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객관적인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해 연말까지 추진한다.


돔구장 외에도 김 지사는 꼭 이루고 싶은 것으로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한 서북부권과 서남부권의 균형 발전, 스마트팜을 통한 청년들의 농촌 유입 등을 꼽았다.


ⓒ 충남도

한편, 이날 후보등록을 예정했던 김 지사는 등록 절차를 밟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 문제를 당에서 어떻게 매듭짓는지 보고 후보로 나가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했다”며 “전날 당에 강하게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계획했던 6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도 현재로서는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SNS를 통해 "정진석 전 비서실장의 공천 과정을 지켜보면서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라며 "우리(당)의 현주소를 잊었느냐"고 당 지도부를 정면 비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