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기록 지우고 성장 담는다”…‘더 스카웃’에 담은 이승철표 오디션의 방향성 [D:현장]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4.29 12:40  수정 2026.04.29 12:40

5월 8일 오후 8시 ENA 첫 방송

단순한 서바이벌 경쟁에서 벗어나 참가자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전문적인 육성을 지원하는 음악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ENA는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큐브컨벤션센터에서 신규 예능 프로그램 ‘더 스카웃 : 다시 태어나는 별’ 제작발표회를 개최하고 프로그램의 상세 구성과 마스터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는 마스터로 참여하는 이승철, 김재중, 웬디, 영케이, 추성훈이 참석해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ENA

‘더 스카웃’은 가요계 전문가들이 원석을 직접 발굴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성장형 음악 프로젝트를 지향한다.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이 참가자들 간의 경쟁과 탈락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변화와 진화라는 가치에 무게를 둔 것이 특징이다.


이승철은 오랫동안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느꼈던 한계를 이번 프로젝트의 출발점으로 꼽았다. 그는 “기존의 배틀 방식은 한 곡의 미션으로 당락을 결정해 각기 다른 표현을 가진 아이들을 제대로 평가하기 어려웠다”며 “탈락한 친구들이 실패한 캐릭터로 남거나 음악을 포기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은 솔로 가수를 위한 프로젝트로 배경이나 나이도 밝히지 않은 채 오로지 원석을 보석으로 만드는 데 집중한다”고 덧붙였다.


‘더 스카웃’은 16인의 참가자 ‘뮤즈’에게 각각 신곡 16곡을 제공하며 전방위적인 트레이닝을 지원한다. 최종 선발은 마스터들의 점수가 아닌 ‘국민 스카우트’의 투표가 100% 반영되는 시스템을 택했다. 이승철은 우승 상금 대신 마스터들의 콘서트 투어 참여를 베네핏으로 내걸었으며 이에 대해 “아직 설득 중이지만 거의 넘어왔으며 뮤즈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혜택이라고 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작자로도 활동 중인 김재중은 이번 프로그램의 독특한 포맷에 주목했다. 그는 “지금까지 봐왔던 경연 프로그램 중 단언컨대 가장 독특하다”며 “실수하면 탈락하는 구조가 아니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정보를 주며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스터가 참가자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뮤즈가 마스터를 선택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가장 떨리는 순간이었으며 마스터들 사이에서도 경쟁이 치열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레드벨벳의 웬디와 데이식스의 영케이는 선배 뮤지션으로서 참가자들의 방향성을 잡아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웬디는 “단순히 무대만 보고 피드백을 주는 것이 아니라 가수라는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방향성을 잡아주는 것이 포인트”라며 “함께 고민하고 연락하며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케이는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음색과 분위기를 기준으로 뮤즈들에게 필요한 기본기와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일한 비가수 마스터인 추성훈은 참가자들의 체력과 정신력을 책임지는 ‘피지컬 마스터’ 역할을 수행한다. 그는 “격투기 선수인 내가 왜 여기에 있나 싶어 처음에는 카메오인 줄 알았다”고 농담을 던지면서도 “큰 무대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체력과 멘탈이 무조건 필요하며 눈빛만 봐도 성공 여부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생을 걸고 노력하는 참가자들에게 멘탈을 가르치고 있으며 이들의 성공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합류한 16인의 뮤즈에는 그룹 에이티비오(ATBO) 출신 김연규와 티알씨엔지(TRCNG) 출신 양태선 그리고 조윤찬과 최하람 등이 포함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그램은 시즌 1의 남자 가수를 시작으로 향후 밴드와 여자가수 편으로 후속 시즌을 이어갈 계획이다. 첫 방송은 5월 8일 오후 8시.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현장'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