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397억원 규모 ‘AI 기반 어선 안전관리’ 연구 착수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4.29 08:03  수정 2026.04.29 11:23

데이터 기반 예지 보전 구축

해양배터리 특화 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 기술 개발 개요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어선 안전관리를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 중심으로 전환하는 396억5000만원 규모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2개를 추진한다.


KOMSA는 29일 어선 예지 보전 체계 마련과 해양배터리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는 두 가지 핵심 과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예지 보전이란 설비 상태를 정량적으로 파악해 이상 징후를 예상하고 적절히 유지·보수하는 기술을 말한다.


‘연근해어선 안전관리 기술개발’은 어선 설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자가진단 체계를 만드는 내용이다. 법정 검사 자동화 기반을 닦는 사업이다. KOMSA는 2029년까지 184억원의 정부 지원 연구개발비를 투입한다. 가 투입된다.


해당 과제는 아날로그 설비 위주인 국내 연근해어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 설비는 디지털 데이터를 생성하지 못해 사전 대응이 어렵다. 현장 확인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KOMSA는 “최근 2년간 전체 해양사고 선박 중 어선이 65.3%를 차지하고 사망·실종자의 절반 이상이 어선 사고에서 발생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정비 체계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해양배터리 특화 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 기술개발’은 전기추진 및 하이브리드 어선 개발에 발맞춘 안전 대책이다. 2030년까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KOMSA 등이 참여한다. 연구개발비는 212억5000만원이다.


기존 배터리 성능 기준이 육상 환경에 맞춰져 있어 염분과 습도, 진동 등 극한의 해양환경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했다. 이에 연구진은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진단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AI 기반의 열화 분석과 수명 예측 모델을 연계한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이번 과제들이 어선 안전을 경험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의 예지 보전 체계로 바꾸는 출발점이 돼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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