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미래혁신기술 포럼…물관리 AI 실증 논의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4.28 13:30  수정 2026.04.28 13:30

공공·민간 전문가 100명 대전 본사 참석

AI 로봇·무인기 활용 현장 적용성 논의

미래혁신기술 포럼 개최 모습.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물관리 현장에 피지컬 인공지능(AI)을 적용하기 위한 검토에 나섰다. 기후·환경 변화로 물관리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AI 로봇과 무인기 등을 활용해 안전관리와 운영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8일 대전 본사에서 공공·민간 피지컬 AI 분야 전문가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혁신기술 포럼’을 개최했다.


피지컬 AI는 로봇, 제조, 건설 등 현실 세계에서 감지장치와 구동장치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인지·판단·제어를 수행하는 기술이다. 단순 데이터 분석을 넘어 실제 현장 작업과 설비 운영에 직접 적용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포럼은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물관리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현장 안전관리와 운영 고도화를 위한 피지컬 AI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업무 과정에서 예상되는 시행착오와 보완 필요 사항도 사전에 살폈다.


포럼에서는 먼저 민간기업들이 양자 AI 기반 수요예측 기술, 산업 시설 감시용 AI 로봇 등 미래혁신기술 적용 사례와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관련 기술 구현 방식과 운영 여건을 살펴보고 물관리 분야 접목 시 고려할 사항을 논의했다.


수자원공사는 물관리 현장 적용을 검토 중인 주요 과제도 발표했다. 발표 과제는 ▲위험 작업에 피지컬 AI 로봇을 활용한 안전 점검 체계 구축 ▲여과지 자율주행·정밀 조사·이상 징후 판별을 수행하는 현장형 AI 체계 ▲AI 무인기 기반 실시간 녹조 탐지 기술 ▲피지컬 AI 기반 밀폐공간 작업자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이다.


물관리 시설은 정수장, 댐, 관로, 밀폐공간 등 작업 환경이 다양해 기술 도입 과정에서 현장 적합성 검증이 중요하다. 수자원공사가 포럼에서 실증과 보완 과제를 함께 논의한 것도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확인하기 위한 절차로 풀이된다.


종합 토론에서는 민간기업과 전문가들의 선행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과제별 현장 적용 가능성과 예상 제약요인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실증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과 기술의 안전성, 운영 효율성, 현장 적합성 등을 중심으로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포럼 논의 결과를 토대로 피지컬 AI 과제의 기술·운영상 보완 사항을 반영할 계획이다. 물관리 현장에 추가로 적용 가능한 분야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현장 적용 기반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성용 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이번 포럼은 공공과 민간, 연구와 산업이 함께 물관리 현장에 적용 가능한 미래혁신기술의 방향과 보완 과제를 구체화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와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피지컬 AI 과제별 실효성과 안전성을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