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전 이어 오후에도 미상 탄도미사일 발사…이틀 동안 세 차례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6.04.08 15:21  수정 2026.04.08 16:00

'대남 적대' 부각 의도로 보여

전날 발사체는 발사 직후 소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조선중앙TV 화면

북한이 하루에만 두 차례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수 발을 발사했다. 오후에도 동해상으로 추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오전에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약 240㎞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낙하했다.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을 하는 중이다. 한미 정보당국은 이날 오전 발사된 탄도미사일이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계열로 추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전날에도 평양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하며 연속 이틀 동안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전날에 발사된 발사체는 비행 초기 이상 징후를 보이며 소실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발사체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고 있다. 전날 발사 실패에 따라 북한이 연속으로 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섰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상태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유감 표명을 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우리 국가수반은 이를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고 말한 다음 날부터 연속해 이뤄졌다. 북한의 발사체 도발은 우리 정부가 김여정 부장의 담화를 우호적으로 해석한 것과 반대로, 대남 적대 기조가 여전하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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