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배달용 전기이륜차 전환 확대…2035년 신규 60% 목표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2.05 10:30  수정 2026.02.05 10:30

배달앱·대행사·제작사·렌탈사 등과 협약…충전·사후관리 강화

김성환 기후부 장관 “온실가스 감축·정온한 생활환경 조성”

기후에너지환경부는 5일 오전 배민라이더스쿨(경기도 하남시)에서 배달 중개 사업자, 배달대행사, 전기이륜차 제작사, 전기이륜차 렌탈사, 배달서비스공제조합, LG에너지솔루션,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과 ‘배달용 전기이륜차 보급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정부가 배달 현장에서 발생하는 매연과 소음 문제를 줄이기 위해 2035년까지 배달용 신규 이륜차의 60% 이상을 전기이륜차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관련 업계와 협업해 보급 확대에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5일 오전 배민라이더스쿨(경기도 하남시)에서 배달 중개 사업자, 배달대행사, 전기이륜차 제작사, 전기이륜차 렌탈사, 배달서비스공제조합, LG에너지솔루션,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과 ‘배달용 전기이륜차 보급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은 도심 내 매연(초미세먼지 등)과 소음 저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중앙정부와 배달업계, 전기이륜차 제작사, 충전 인프라 사업자 등이 배달용 전기이륜차 전환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서는 신규 도입되는 배달용 이륜차 가운데 전기이륜차 비율을 2030년까지 25% 이상, 2035년까지 6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한 공동 목표를 제시한다. 이를 위해 ▲배달 업무에 최적화된 전기이륜차 보급 ▲전기이륜차 성능 개선과 사후관리 체계 강화 ▲이용자 교육과 캠페인 ▲배달 전용 전기이륜차 렌탈 서비스 개발 ▲충전 편의 제고 등 기관·업체별 역할을 공유한다.


지난해 전국에 신고된 이륜차 10만4848대 중 전기이륜차는 9.7%(1만137대)로 집계됐다. 전기차는 지난해 전국 신규 보급 170만대 중 22만1000대로 약 13% 수준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배달 업계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내연 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전환하면 전기이륜차 확대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배달업계는 전기이륜차 보급을 통해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에 나설 수 있고, 소비자 신뢰와 브랜드 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국에 신고된 이륜차 약 226만대 중 배달용 이륜차는 약 23만대 수준으로 추산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이륜차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과 함께 보급 확대를 위한 세부 이행 방안을 마련해 전기이륜차 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배달 업계와 함께 전기이륜차를 보급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정온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전기이륜차 성능 개선과 충전 편의 제고를 위한 행정·재정 지원을 최대한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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