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가축분뇨 고체연료 확대…하동 발전소 설비 개선 점검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1.16 15:00  수정 2026.01.16 15:00

상업발전 본격화 추진…이용량 100만t 상회 확대 요구

품질기준·물류 지원 건의…한전 전기보일러 전환 제안

농식품부 전경. ⓒ데일리안DB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경남 하동군 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에서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12일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고체연료 활용 예정 발전소의 설비 개선 추진 상황을 살피고 활용 확대에 필요한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하동빛드림본부가 석탄과 목재 등을 활용해 전력 18.4TW를 생산하는 화력발전소라고 설명했다.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용을 위한 인허가와 설비 보완을 거쳐 상업발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한국남부발전과 한국남동발전이 가축분뇨 고체연료 상업발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향후 활용 규모를 크게 늘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발전사 측은 가축분뇨 고체연료 이용량을 현재 목표인 100만t을 넘어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기존 발전설비를 고체연료에 최적화된 설비로 개선할 필요가 있고 고체연료 전용 열병합 발전설비 구축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유관 기관과 생산 현장에서도 건의가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시설원예 농가가 사용하는 전기보일러를 고체연료 보일러로 전환하는 사업을 제안하며 농식품부와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순천축협 등 생산 주체들은 고체연료 품질기준인 수분 기준 등을 맞추기 위한 설비 운영비 부담을 설명하며 현실적인 품질기준 마련과 운송 차량 등 물류 인프라 지원을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2030년까지 가축분뇨 100만t을 고체연료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또 고체연료 생산과 활용에 필요한 필수 설비 구축을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전과 발전사가 건의한 설비 개선과 보급 사업도 정책에 반영해 전환 속도를 높인다.


송 장관은" 기후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관련 규제를 정비하겠다"며 "가축분뇨가 지속 가능한 재생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도록 하고 축산 환경 문제 개선과 농촌 탄소중립 모델 확산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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