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 상품 16개 출시
하루 최대 60% 손실 입을 수도
"고위험 상품…자기 책임하 투자"
금융위원회과 금융감독원은 25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투자 시 유의사항 안내'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일간 변동률을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이하 레버리지 상품)' 출시를 앞두고 금융당국이 투자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인 외국인이 해당 기간 '반도체 투톱'을 38조원 넘게 팔아치운 가운데 레버리지 상품 출시 이후 반도체주 변동성에 개미들이 휩쓸릴 수 있다고 보고 메시지를 발신한 모양새다.
금융위원회과 금융감독원은 25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투자 시 유의사항 안내'를 발표했다.
오는 27일 8개 운용사에서 16개 관련 상품 출시에 앞서 개미들을 겨냥해 높은 위험도를 다시 한번 경고한 셈이다.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고위험 상품"이라며 "상품구조 및 투자위험 이해도가 낮은 투자자에게 부적합하다. 투자 시 본인의 손실 감내 한도 내에서 자기 책임하에 투자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특히 "상품 투자설명서를 모두 읽었음에도 상품구조 및 투자위험에 대한 이해가 명확히 되지 않을 경우 투자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기초자산 가격변동에 따른 음의 복리효과가 커지므로 장기투자에 불리함을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국내주식의 가격제한폭이 ±30%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론적으로 하루 만에 최대 60% 손실이 가능하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설명이다.
금융위원회과 금융감독원은 25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투자 시 유의사항 안내'를 발표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무엇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를 위해 사전 교육을 이수한 인원이 10만명에 육박하는 만큼, 당국으로선 상품 출시 파급효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신규 투자자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선 일반교육(1시간)과 심화교육(1시간)을 의무적으로 사전 이수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심화교육이 개시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예비 투자자 10만명이 신청해, 9만3000명(일평균 3880명)이 심화교육을 수료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투자자가 증권사 홈페이지, 모바일 앱에서도 상품구조 및 위험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관련 매매 동향과 괴리율, 변동성 추이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투자자 오인 소지가 있는 과장광고 등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지도해 건전한 시장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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