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트럼프와 통화…협력의제 논의”

김상도 기자 (marine9442@dailian.co.kr)

입력 2026.01.15 16:10  수정 2026.01.15 17:05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 미라플로레스 대통령궁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 AP/뉴시스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나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 상호 존중의 분위기 속에서 길고 정중한 전화 통화를 가졌다”며 “ 두 나라 국민을 위한 양자 협력 의제와 양국 정부 간 미해결 현안들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앞서 지난 3일 미군 특수부대의 군사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강제로 체포·압송된지 이틀 뒤인 5일부터 ‘대통령 부재’에 따라 국정 운영을 맡고 있다. 그는 당시 부통령 및 석유부 장관으로 재직 중이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긴 통화”를 했다며 통화 사실을 확인한 뒤 여러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그녀는 훌륭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며 경제제재 완화와 정치적 타협을 시사하는 유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날 현지 기자회견에서 반정부 활동가에 대한 대거 석방 조치를 강조하며 “새로운 정치적 순간이 전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에는 베네수엘라 대통령실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과의 원유 수출 협상을 옹호하면서 “양국 간 교역을 이례적인 일로 봐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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