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수사 중인 전재수 '적당한 시점 복귀?'…경찰, 사면장 인쇄소 돼"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1.15 11:03  수정 2026.01.15 13:01

"수사기관, 권력자에 드러누워"

"경찰이 통일교·공천헌금 수사

골든타임 흘려…증거 다 날아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복귀를 시사한 것은 경찰의 느슨한 수사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헌정사에서 지금처럼 수사기관이 권력자에 드러누운 적은 없다"고 비판했다.


주진우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권력에 누운 경찰이 통일교와 공천헌금 수사의 골든 타임을 흘려보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주 의원은 "대한민국은 전·현직 대통령과 그 친족, 최측근 등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해 왔다"며 "헌정사에서 지금처럼 수사기관이 권력자에 드러누운 적은 없다. 경찰은 사면장 인쇄소가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전재수 의원은 통일교 행사 참석 정황이 드러나 수사 중인데도 '적당한 시점에 복귀하겠다'고 했다. 이미 면죄부 받은 듯 행세한다"며 "김병기·강선우(민주당 의원), 김경(서울시의원)은 공천에 현금다발이 난무했음에도, 늦장 압수수색으로 증거가 다 날아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전 의원은 지난 13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언제까지 이렇게 있을 수는 없지 않느냐. 적당한 시점에 복귀할 것"이라며 "메시지와 시기·방법 등을 조금 더 고민하겠다"고 발언했다. 전 의원은 지난달 9일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단 의혹이 처음 제기된 후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내려놓고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또 "김경에 대해 김민석 국무총리 관련 부분은 수사를 제대로 안 한다"며 "김병기 비리에 대한 탄원서와 진술조서가 김병기 수중에 들어갔고, 강선우와 김경은 대놓고 말을 맞췄다"고 날을 세웠다.


끝으로 "법치의 갈림길에 섰다. 베네수엘라·중국·이란의 전철을 밟을 것이냐"라며 "김병기 노량진시장 회식도 상인이 계산(한 것은) 벼룩의 간"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한 매체는 지난 14일 김병기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개인적인 회식을 한 뒤 계산을 시장 상인이나 시장 운영사인 노량진수산 주식회사 임원에게 맡겼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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