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현대 공장 이민국 단속, 마음에 안들어…전문가 필요"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1.09 16:38  수정 2026.01.09 16:40

"밀러, 강경 이민정책…하루 3000 이민자 체포 무리수"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지난해 9월 4일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단속 행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조지아주 현대차 공장에서 발생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규모 단속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 공장 단속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경쟁이 치열한 분야에서 미국 투자를 추진하는 외국 기업들이 계획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공장이나 생산시설을 열려면 일부 전문가들을 데려오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며 “그들(현대그룹)은 배터리 제조 전문가들을 데려왔다. 그들은 기술을 가르쳤을 것이고 언젠간 본국으로 돌아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강경 이민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의 입장과 다르다. 밀러 부비서실장은 불법 이민자 단속뿐 아니라 숙련 노동자 비자 역시 대폭 제한 한다는 입장이다.


NYT는 “밀러 부비서실장은 작년 초 하루 3000명의 이민자 체포를 목표로 설정했다”며 “이민국이 현대차 공장 같은 대규모 사업장 급습을 강행한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민국은 작년 9월 서배너 소재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17명 등 450여 명을 체포해 구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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