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판매 식품 마감할인 서비스 확산…플랫폼·식품업계 맞손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2.30 14:00  수정 2025.12.30 14:00

기후부 30일 3개 배달플랫폼·3개 앱·제과 등 참여

탄소포인트 연계 추진 2026년 하반기 지급 목표

미판매 식품 재고정보를 온라인 플랫폼에서 공유하고 마감 할인 판매로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민관 협업이 추진된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미판매 식품 재고정보를 온라인 플랫폼에서 공유하고 마감 할인 판매로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민관 협업이 추진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플랫폼사업자와 식품판매업계와 함께 30일 서울 중구 스페이스에이드시비디에서 미판매 식품 마감 할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소비기한 임박 식품과 판매 후 남은 제품 등 소비자를 찾지 못해 폐기되는 미판매 식품의 재고정보를 플랫폼을 통해 공유하고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해외에서는 남은 식품 판매 플랫폼이 음식물쓰레기 감축에 활용되는 사례도 확산하고 있다.


협약에는 배달플랫폼 3곳과 마감할인 전용 앱 3곳이 참여한다. 배달플랫폼은 우아한형제들 위대한상상 쿠팡이츠서비스다. 마감할인 전용 앱은 모난돌컴퍼니 미로 에코이츠다. 식품판매업계에서는 CJ푸드빌 파리크라상이 참여한다. 유관 협회는 대한제과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편의점산업협회다. 한국환경공단도 함께한다.


협약에 따라 기후부는 탄소포인트 지급 대상에 마감할인 서비스를 포함하는 등 제도 지원을 추진한다. 탄소포인트는 기준을 충족하는 마감할인 운영 매장과 마감할인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부터 지급을 목표로 한다.


플랫폼사업자는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마감할인 기능과 서비스를 구현한다. 배달플랫폼은 기존 플랫폼을 활용해 2026년 1분기를 목표로 기능 개선을 추진한다. 마감할인 전용 앱은 운영 중인 앱 이용 활성화를 추진한다. 식품판매업계는 가맹점과 소상공인 매장 참여 확대를 위한 홍보와 교육을 추진한다.


기후부는 마감할인 서비스가 확산되면 소비자는 할인된 가격으로 식품을 구매하고 매장은 폐기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음식물류폐기물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 효과도 기대했다.


금한승 기후부 1차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동안 버려지던 미판매 식품의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미판매 식품 마감할인 서비스가 식품 폐기 감축과 탄소중립 실천의 대표 사례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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