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는 18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2025년 퇴직공제 이행 우수사업장 간담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
건설근로자의 고용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해 퇴직공제 제도를 성실히 이행한 건설사업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18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2025년 퇴직공제 이행 우수사업장 간담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시상식은 포상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기존 ‘우수 사업장’ 부문 28개소뿐만 아니라 하수급 사업주 50개 업체, 제도 이행에 기여한 유관기관 7개 기관까지 포함해 건설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제도 정착에 힘쓴 주체들을 폭넓게 격려했다.
이는 건설업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퇴직공제 의무를 성실히 수행한 전문건설업체를 응원하고, 제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유관기관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취지다.
이행 우수 사업장 부문 종합 1위는 현대건설의 구미 봉곡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이 차지했다. 해당 현장은 신규 근로자 교육과 작업 전 회의(TBM·Tool Box Meeting) 시간을 활용해 건설근로자에게 전자카드 제도를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등 제도 활성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하수급 사업주 부문 종합 1위에 오른 세보엠이씨는 2025년 한 해 동안 35개소를 관리하며 퇴직공제부금 약 30억원 이상을 납부하는 등 우수한 이행 성과를 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관기관 부문에서는 ▲고용노동부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한국도로공사 ▲전남개발공사 등 7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들 기관은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으로서 퇴직공제 제도 이행에 적극 협조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부터 은상까지 상위 4개 사업장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그 외 우수 사업장과 유관기관에 대해서는 관할 지사에서 별도 시상식을 열어 상장과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창석 건설근로자공제회 고객사업본부장은 “이번 시상식을 통해 퇴직공제 제도의 중요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 사업주 및 유관기관이 건설근로자의 권익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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