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1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2025년도 3·4분기 이달의 기능한국인 시상식’을 열고 우수 숙련기술인 6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는 1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2025년도 3·4분기 이달의 기능한국인 시상식’을 열고 우수 숙련기술인 6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숙련기술인이 인정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산업현장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으며 사회적 귀감이 되는 인물을 매월 한 명씩 선정하는 제도다. 지금까지 총 226명의 기능한국인이 배출됐다.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은 기능한국인은 ▲7월 강세원 대진 대표 ▲8월 김영석 에코플래그 대표 ▲9월 신동윤 마이크로파우더 대표 ▲10월 이상엽 이엠솔루텍 대표 ▲11월 정형권 금영종합건설 대표 ▲12월 김태완 우성정밀 대표 등 6명이다.
7월 선정자인 강세원 대진 대표는 30년간 사출금형 분야에 종사해 온 전문가다. 그는 자동차 도어의 고광택 가니시(Garnish) 금형을 개발해 웰드라인(Weld line) 없는 고품질 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수입 금형을 국산화하고 공정을 단축해 원가를 절감하는 등 자동차 부품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8월 선정자 김영석 에코플래그 대표는 수처리 등 환경 설비 분야 전문가다. 오존을 활용한 슬러지 감량 장치와 고효율 건조장치를 개발해 하수처리장 에너지 자립화에 앞장섰다. 해당 기술은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다.
9월 선정자인 신동윤 마이크로파우더 대표는 마이크론(㎛) 및 나노(nm) 단위의 초미립 분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저온 기류식 분쇄 공법을 개발해 화장품 원료의 변질을 막고 입자를 균일하게 가공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10월 선정자 이상엽 이엠솔루텍 대표는 표면처리 분야 전문가로, 국내 최초로 후프(Hoop) 도금 방식을 이용한 4색 연속 도금 및 부분 도금 기술을 상용화했다. 또한 수입에 의존하던 도금 검수 장비를 국산화해 품질 향상과 원가 절감을 이끌어냈다.
11월 선정자인 정형권 금영종합건설 대표는 철근콘크리트 시공 분야에서 30년 넘게 활약해 왔다. 철근 가공 및 조립 공법을 개선하고 시스템 동바리 해체 장치 관련 특허를 획득하는 등 건설 현장의 시공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12월 선정자 김태완 우성정밀 대표는 플라스틱 사출 성형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및 가전제품 부품 품질을 높였다. 자동차 변속레버와 식기세척기 모터 케이스 등에 적용되는 인서트 사출 성형 기술을 개발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오늘날의 기술 성과는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온 여러분의 숭고한 헌신 덕분”이라며 “청년들이 미래 기술 인재로 굳건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경험과 지혜를 나눠주시고, 등대 같은 길잡이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