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수) 오늘, 서울시] 창신동 쪽방촌에 '온기창고 4호점' 개소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12.17 09:32  수정 2025.12.17 09:33

매주 화·목 운영…상품 진열 및 판매대 외 음수대, 전자레인지 등 주민 편의기기 갖춰

시간대별 특성에 맞게 선정된 클래식 음악 대합실과 출구 인근 중심으로 송출

편리하고 신속한 행정서비스 제공 위해 공무원이 직접 정책 개선한 우수사례 발표

서울 종로구 창신동 '온기창고' 4호점 개소식.ⓒ서울시 제공
1. 창신동 쪽방상담소 1분 거리에 온기창고 4호점 열어


서울시는 지난 16일 창신동 쪽방촌 '온기창고 4호점' 개소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서울역(1호점), 돈의동(2호점), 영등포(3호점)에 이어 네번째 온기창고다.


창신동 쪽방상담소에서 도보 1분 거리에 마련된 온기창고 4호점은 재개발 정비구역 내에 위치해 규모는 작지만 상품 진열 및 판매대 외에도 음수대, 전자레인지 등 주민 편의기기를 알차게 갖추고 있다. 창신동 온기창고의 첫 번째 후원자인 대한상의 서울경제위원회는 이날 개소를 축하하며 3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올해 3월부터 '온기창고 1호점' 서울역 쪽방촌 주민에게 제철 과일과 채소 등이 담긴 '비타민 꾸러미'를 지원해 오고 있는 하이트진로도 이날 온기창고 4호점에 딸기 1팩과 팥알이 담긴 '비타민 꾸러미'를 지원했다. 온기창고 4호점은 주 2회(화·목) 운영된다. 온기창고가 운영하지 않는 날에는 한편에 마련된 주민 휴게공간에서 소모임을 하거나 편의기기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 지하철 276개 역사에 클래식 음악 송출


서울교통공사는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공사가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 276개 역사 대합실과 출구에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송출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반복적인 역사 안내방송으로 인한 시민 피로도를 해소하고, 보다 쾌적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역사 안내방송 개선을 추진해 왔다. 이에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약 한 달간 광화문역과 왕십리역에서 '안내방송 개선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광화문역에는 클래식 음악을 송출하고, 왕십리역에는 안내방송을 미송출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시민과 직원의 호응도를 비교 평가했다.


호응도 평가 결과 클래식 음악을 송출한 광화문역(시민 80.5% 찬성, 직원 85.7% 찬성)은 시민과 직원 모두 확대 운영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날부터 공사 276개 역에서는 시간대별 특성에 맞게 선정된 클래식 음악이 대합실과 출구 인근을 중심으로 송출되며, 베토벤·바흐·모차르트·슈베르트·쇼팽 등 해외 유명 작곡가의 작품이 활용된다.


3. 양성평등담당관 민원서비스, 최우수 민원개선사례 선정


서울시는 시민의 목소리와 현장 상황을 반영해 AI·공간정보·규제혁신·금융지원 절차 개선 등으로 시민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공무원이 직접 나서 정책을 업그레이드한 '2025년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9건을 17일 발표했다.


최우수 개선 사례로는 전화 한 통으로 상담·법률·심리지원까지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전국 최초로 AI 기반 삭제지원 기술을 개발한 서울시 양성평등담당관의 민원서비스가 선정됐다. AI 기반 디지털 성범죄 피해영상물 검출 기술을 도입해 피해영상물에 대한 '검출–삭제–신고'까지의 처리 시간을 약 6분 내로 대폭 단축했다. 또 온라인상 피해영상물 'AI 자동 삭제신고 시스템'을 구축해 피해 확산을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우수상에는 ▲민원동행 치매지원 4단계 시스템 치매환자를 위한 서비스 혁신(송파구) ▲유휴부지의 재발견! 신월동 자투리땅, 공영주차장으로 변신(양천구) ▲24시간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AI 세무안내 챗봇 구축(금천구)한 개선사례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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