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영하 1도' 출근길 반짝 추위...환절기 가래, 색깔을 잘 살펴라? [오늘 날씨]

이정희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5.11.11 00:00  수정 2025.11.11 00:00

ⓒ뉴시스

오늘(11일)은 최저기온이 영하 1도까지 내려가 반짝 추위를 느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일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로 인해 전날 대비 아침 기온이 4~7도가량 떨어져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에 드는 곳이 있겠다.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얼음이 어는 곳도 관측되겠다. 낮과 밤의 기온차도 15도 안팎으로 크게 형성되겠다.


낮아진 기온과 함께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10도·최고기온 12~18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낮은 수준에 이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도, 낮 최고기온은 13~18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4도 ▲수원 2도 ▲춘천 -1도 ▲강릉 5도 ▲청주 4도 ▲대전 3도 ▲전주 4도 ▲광주 5도 ▲대구 4도 ▲부산 7도 ▲제주 10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3도 ▲수원 14도 ▲춘천 14도 ▲강릉 14도 ▲청주 14도 ▲대전 15도 ▲전주 14도 ▲광주 15도 ▲대구 15도 ▲부산 18도 ▲제주 17도다.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새벽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환절기 날씨에는 다양한 호흡기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그 중 가래는 흔한 증상 중 하나다. 기관지나 폐에서 생성되는 끈적한 액체인 가래는 외부의 먼지와 세균 등의 불순물, 염증과 섞여 몸 밖으로 배출된다.


가래 무엇인가


가래는 대부분이 수분으로 구성돼 있고 단백질과 지질, 무기질 등이 섞여 있다. 수분 함량이 적을수록 끈적해진다. 정상인도 하루 100㎖ 정도의 가래가 분비된다. 다만 정상적인 가래의 경우 하얗고 맑은 색을 보인다. 가래는 양이 많고 황색에 가까울수록, 또 고름 양상의 가래일수록 세균감염과 관련한 폐렴, 폐 농양, 기관지 확장증의 가능성이 높다.


가래 색깔별 의심 질환


노란색 가래는 기관지염, 초록색 가래는 인플루엔자 간균과 녹농균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또 검은색 가래는 폐곰팡이 감염 혹은 먼지, 담배연기, 대기오염 등이 원인일 수 있다. 가래에 피가 섞인 혈담이나 객혈은 기관지 염증, 후두염을 의심할 수 있고, 또 폐렴, 결핵, 폐암과 같은 중증 질환의 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래를 없애려면?


원인 질환을 파악하고 치료하는 게 급선무다. 그 외의 정상적인 가래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도움이 된다. 실내 생활 시 40~60%의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수시로 수분을 보충해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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