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에 눈은 뻑뻑, 기온은 뚝"…환절기 상비약 수요↑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5.11.09 10:27  수정 2025.11.09 10:27

감기·안구 건조증·알레르기 비염 등

환절기 대표 질환 상비약 ‘주목’

현대약품 '루핑 점안액' ⓒ현대약품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올해는 예년보다 빠른 한파까지 찾아오면서, 환절기 필수 상비약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일교차가 큰 이 시기에는 감기, 안구건조증, 알레르기 비염 등 대표적인 환절기 질환에 대비한 관리가 필요하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추운 날씨로 난방 사용이 늘면서 안구가 쉽게 건조해져 점안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현대약품은 이러한 계절적 특성에 맞춰 눈의 건조함을 빠르고 간편하게 완화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루핑 점안액’을 선보이고 있다.


루핑 점안액은 천연눈물과 유사한 염화칼륨, 염화나트륨과 함께 눈의 윤활 및 건조 완화에 도움 주는 히프로멜로오스가 주성분으로 함유됐다. 여기에 다량의 수분 함유로 눈 속에 점성을 부여해 부드러운 활동을 도와주는 히알루론산나트륨도 첨가제로 포함됐다.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아 각막 손상 위험이 없고, 렌즈 착용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환절기에는 감기약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면서 다양한 형태의 감기약이 출시되고 있다. 동화약품에선 차 형태로 마시는 종합감기약 ‘판콜에이치(판콜H)’를 선보였다.


판콜에이치는 따뜻한 물에 타서 차처럼 마시는 제품으로, 감기 환자에게 권장되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감기 증상 회복에 도움을 준다.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천연 유자향을 적용했으며, 개별 스틱 포장으로 간편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을 환절기에는 건조한 대기, 급격한 온도 변화, 꽃가루 등 여러 요인으로 비염 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일양약품에서는 알레르기 비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알레드제로정 120밀리그램’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가려움, 재채기, 콧물 등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며, 주성분인 펙소페나딘염산염은 히스타민의 작용을 차단해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한다. 특히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없어 다른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들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환절기에는 심한 일교차와 환경 변화로 인해 다양한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며 “건강한 환절기를 보내기 위해 각종 질환에 대응할 수 있는 상비약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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