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TV] 신주호 “민주당 의원 61명, 규제지역 내 아파트 소유”
최수영 “청년 사다리 걷어찬 민주당…내로남불이 심판론 부를 것”
서울 마포구의 한 부동산ⓒ연합뉴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서울이 세습 귀족들의 영지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지난 20일 생방송한 데일리안TV 정치 시사 프로그램 ‘나라가TV’에서 진행자인 신주호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은 “지금 서울은 현금 부자들만 집을 살 수 있는 구조로 굳어지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추구하는 것이 결국 ‘서울의 귀족화’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나라가TV’의 패널로 출연한 최수영 정치평론가는 “결국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시 소환되는 것”이라며 “‘가붕개(가재, 붕어, 개구리)’는 나가고 금수저들만 서울에 남는 구조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가붕개’는 지난 2012년 당시 서울대 교수이던 조국 비대위원장이 자신의 SNS에서 개천룡 신화를 비판하며 개천에서 가재, 붕어, 개구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고 한 것에서 비롯된 신조어다.
최수영 평론가는 이어 “부의 대물림은 결국 자산으로 이어지게 되고, 청년들은 서울에 진입조차 어려운 구조가 되고 있다”며 “이걸 민주당이 계속 잘못 건드리면 민심의 심판론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주호 전 부대변인은 민주당 내부의 이중잣대 문제도 지적했다. “현재 민주당 의원 61명이 규제지역 내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이 가운데 63%는 자신의 지역구에 살지 않고 임대로 거주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쯤 되면 위선이고 내로남불”이라고 꼬집었다.
최수영 평론가는 대표적 사례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를 언급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동작갑 지역구에 전세로 거주하면서도 강남 3구인 송파에 35억원짜리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며 “이게 문재인 정부가 강조한 ‘실거주 한 채 외엔 다 팔라’는 원칙에 부합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에게는 빚내서 아파트 사는 게 잘못된 선택인 양 훈계하면서 자신들은 강남에 똘똘한 한 채는 꼭 쥐고 있는 이중잣대”라며 “이런 위선이 쌓이면 결국 정권에 대한 심판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주호 전 부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은 이미 엘리베이터 타고 꼭대기까지 올라가놓고, 청년들이 타고 올라올 사다리를 걷어차고 있다”고 했고, 이에 최수영 평론가는 “그게 사다리면 다행이다. 지금은 암벽 등반 수준”이라고 응수했다.
데일리안TV의 대표 정치 시사 프로그램 ‘나라가TV’는 27일(월) 오후 2시,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 ‘델랸TV’를 통해 생방송한다. 이번 방송에는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이 출연해 정치권의 주요 이슈들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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