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6일까지 쿠킹 라이브러리서 운영
인증샷·래플 이벤트 진행…방문객 '눈길'
소비자와 꾸준한 소통…이태원 상권 협업도
“미식의 공식, 무엇을 먹든 마지막은 콜라로 통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가장 먼저 코끝을 자극한 것은 달큰한 콜라 향. 1층 델리에서는 치킨과 화덕 피자 위에 콜라 마리네이드가 입혀져 있다. 음료는 당연히 코카-콜라. 메뉴 하나하나가 ‘쿡북 레시피’에서 튀어나온 듯했다.
오래된 코카-콜라 광고판이 걸린 주방 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붉은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레트로 무드 속에서 ‘코크 키친’의 세계가 펼쳐졌다. 오브제 하나하나가 코카콜라의 긴 역사를 상징처럼 드러내며 어떻게 세대를 넘어 사랑받아왔는지 직관적으로 보여줬다.
코카-콜라가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 에서 오는 26일까지 약 한 달간 특별한 팝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미식 생활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과 전시를 마련하고, 코카-콜라를 접목한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
기자는 지난 11일 현장을 찾았다. 코카-콜라는 쿠킹 라이브러리 각 층을 활용해 ▲델리 ▲쿡샵 ▲라이브러 ▲키친으로 다채로운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엔 언제나 코카-콜라가 있다’를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이번 공간을 만들었다.
한국 코카-콜라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코카-콜라가 제안하는 미식 라이프스타일을 공간을 통해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천고마비의 계절, 이번 팝업에서 짜릿하고 즐거운 한 끼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둘러 본 1층 델리에는 코카-콜라 쿡북에서 영감을 받아 직접 개발한 한정 메뉴가 준비돼 있었다. 대표 메뉴로 치킨 윙과 코카-콜라로 마리네이드 한 치킨을 올린 화덕피자가 기다렸다. 코카-콜라를 활용한 특별 음료 메뉴도 함께 준비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코카-콜라 민트 쿨러는 라임과 민트의 청량함이 어우러져 가볍게 즐기기 좋았다. 코카-콜라 모히토는 클래식 칵테일을 브랜드의 스타일로 새롭게 풀어냈다. 쿠바 리브레는 클래식한 칵테일에 럼과 라임을 더해 매력을 발산했다.
코카-콜라 고유의 감성이 담겨 있는 트레이와 컵, 코스터는 인증 사진을 남기기에도 제격이었다.
방문객들은 각자 트레이를 배경 삼아 음료와 메뉴를 배치한 뒤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고, 해시태그와 함께 현장의 레트로 무드를 공유했다.
2층 쿡샵은 레트로한 ‘코-크 키친’ 컨셉으로 꾸며졌다.
다양한 레트로 코카-콜라 패키지를 비롯해 코카-콜라의 브랜드 요소가 곳곳에 반영된 주방 공간을 통해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엔 언제나 코카-콜라가 있다’는 메시지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콜라를 상징하는 붉은색 프레임으로 전시된 쿡북은 책장을 넘기는 순간 브랜드가 쌓아 온 이야기에 한층 빠져들게 했다.
포토 존으로도 손색 없었다. 2층 라이브러리에서는 코카-콜라 쿡북을 비롯해 레시피 이상의 지적 경험을 선사할 1만여 권의 풍부한 쿡북이 준비됐다.
3층 키친에서는 쿠킹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미국식 수제 버거를 직접 만들어 보고 짜릿한 코카-콜라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셀프 쿠킹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DIVE 앱을 통한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참여 비용은 별도다.
코카-콜라는 소비자들과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내 최초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와 협업해, 맛뿐 아니라 분위기·리뷰·경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코카-콜라와 어울리는 전국 맛집 1500곳’ 리스트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을 공개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레스토랑과 셰프들이 참여한 ‘레드리본 위크’ 이벤트로 확장, ‘2025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리스트 중 최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레스토랑 8곳과 연계해 셰프가 직접 고안한 스페셜 메뉴를 제공했다.
이태원 상권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6월 해방촌 신흥시장의 입구부터 거리 전반, 주요 레스토랑에 코카-콜라 로고 등 브랜드 요소를 자연스럽게 녹였다.
과거 재래시장이었던 정취와 현대적 감성이 공존하는 신흥시장 만의 매력을 살린 브랜딩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다양한 메뉴를 아우르는 레스토랑과 카페 16곳이 참여했다. 매장별 개성과 시장의 고유한 분위기를 반영한 맞춤형 공간 구현을 통해, 방문객들이 맛있는 음식과 함께 거리 곳곳에서 코카-콜라를 즐기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상수 한국 코카-콜라 마케팅 디렉터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협업과 실행으로 국내 미식 마케팅의 지평을 넓히고,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맛집에는 코카-콜라가 있다’는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여러 활동들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소비자들의 미식 문화 속에 코카-콜라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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